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ubu Nov 17. 2023

A와 B

가슴 한 구석에 도사리는 모난 감정은

비교와 시기하게 하고


가슴 한 켠에 자리잡은 못난 자아는

 열등감에 빠지게 하고


가슴 한 편에 차지한 나에 대한 불신은

자존감을 낮게 하고


가슴 가득 안고 있는 왠지 모를 슬픔은

자기 연민에 빠지고


아쉽게 버리지 못한 미련은 자꾸 집착하게 한다


무겁게 잔뜩 짓누르며

무섭게 내 안에 여전히 똬리 틀고 있는 자격지심


이제는 조금 평안해진 나날이, 그 사람의 등장으로 인해 요동치기 시작한다. 침착함을 잊어버리고 자꾸 입이, 몸이 움직인다 . 마음이 앞서서 자꾸 실수를 하고 만다. 오랜만에 느끼는 이 감정은, 자극적이며 애틋하다. 그렇다고 너무 감정대로 행동하지 말자 여유를 가지고, 한걸음 또 한걸음 소중히 상대를 대하자

작가의 이전글 끊임없이 뇌가 돌아가는 사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