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팠던 만큼, 너가 행복하기를.
그대를 좋아하면 했던
모든 행동을 후회한다.
그럼에도 그대에게
고백했던 순간만큼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언젠가 지워질 그대와의
선 같은 인연.
나는 그대를 만났기에
느리게 자살하던 나의 삶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었다.
아팠던 너와의 선이
이제는 끊어지고 있다.
그대는 보이는가?
나의 아픈 손가락 한마디들이,
당신과의 선을 붙잡기 위해
혼심을 다했던 나의 마음들이.
먼 훗날 그대가 나를 부른다면
나는 고개를 들어 한없이 그대를 떠올리겠다.
그대의 마지막 모습을
삶의 연유로 남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