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는 말을 마음속에 담다.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 "
성공했다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이끌어 가지 못하고 도리어 망쳐버리는 모습을 우리는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까닭은 그들의 꿈이 '명사'였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되느냐가 중요했을 뿐,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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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이 판사를 꿈꾼 사람이라면 그런 판단을 내리지 못했을 거예요. 판사라는 꿈을 드디어 이룬 셈인데 그걸 내던지기가 얼마나 어려웠겠어요. 하지만 박상진의 꿈은 판사가 아니었습니다. 그의 꿈은 명사가 아니었습니다. 법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늘 당하고만 사는 평범한 이에게 도움을 주고, 정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사람이 되려고 판사가 된 것입니다. 명사가 아닌 동사의 꿈이었지요.
최태성 선생님의 <역사의 쓸모>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