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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뉴스 - 넷플릭스 OTT 광고, 웹툰 PPL 외

주간 마케팅 뉴스 & 비욘드 - 11월 2주 차

by 느낀표

95번 째 뉴스 클리핑 - 매주 월요일, 마케팅 업계 이슈와 트렌드를 정리하고 생각을 더합니다.


넷플릭스 국내 광고 완판…OTT 시장에 파란 일으킬까

2022.11.02 비즈니스워치


- 넷플릭스가 11월 처음 출시한 광고가 국내 완판 기록

- 광고는 새롭게 도입된 요금제인 ‘광고형 베이직’(기존 최저가 요금제보다 40% 저렴한 5,500원, 콘텐츠 저장 불가, 일부 영화 및 오리지널 시리즈 시청 불가)에 노출

- 이용자들의 저항도 크지 않은 분위기(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이용 의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2.7%가 긍정적인 반응)

- 넷플릭스의 광고 도입에 국내 OTT 시장도 광고 요금제 도입 여부 논의 중


& Beyond

광고주 입장에서 넷플릭스의 광고 단가가 매우 비싼 편이었음에도 완판 되었습니다. 광고주가 효율을 고려하고 구매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보다 새롭게 도입되는 광고라는 점과 1위 업체의 매체 임팩트가 주는 영향력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의 첫 광고에 처음으로 들어간 광고주들이 누구일지, 그리고 언론에서 언급되며 광고 이상의 PR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됩니다.

이번 현상이 시사하는 바는 Earned(언론 등 PR), Shared(소비자의 공유) 미디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것입니다.
OESP(Owned, Earned, Shared, Paid) 중 광고라고 하면 Paid, 즉 돈을 주고 광고 상품을 통해 노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Paid 미디어는 Paid 미디어로 역할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광고 기피 현상과 더불어 미디어의 다양화로 인해 소비자의 자발적인 브랜드 언급, 혹은 언론이나 미디어를 통한 확산까지 고려해야만 하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이런 미디어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널디 후드티' 입은 웹툰 여주···알고보니 협찬이었다

네이트뉴스 2022.11.01


- 네이버 웹툰에서 신규 PPL 광고상품 출시 예정

- PPL 스폰서십은 과거 네이버웹툰에서 'PPL 삽입형' 상품으로 운영한 적이 있으나 콘텐츠의 전개와 큰 개연성을 가지지 않거나, 부자연스럽게 클로즈업되어 독자의 몰입을 방해, 큰 항의를 받아 2020년에 폐지

- 새롭게 나오는 광고상품은 패션 브랜드 한정으로, 웹툰 내 캐릭터가 착장하여 콘텐츠의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브랜드 노출

- 네이버 웹툰에서 운영하는 PPL 상품은 'PPL 스토리'(작품 한 회차가 끝난 후 광고를 실은 3~4컷의 보너스 장면 삽입), 'PPL 삽입형'(패션 한정, 캐릭터 착장) 두 가지로 운영될 예정

26DGHSL500_13.jpg 네이버 웹툰 '청춘 블라썸' 102화에 등장한 NERDY 후드티와 가방 간접 광고


& Beyond

실제 현업에서 광고주들의 웹툰 PPL 니즈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한 회차가 끝난 뒤에 보너스 컷으로 들어가는 광고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본 작품 내에 노출되는 것보다 주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새롭게 나오는 상품은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하면서도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두 가 예상되는 포인트는,
1. 패션업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당연한 소리 같지만, 광고를 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경쟁사의 광고를 막기 위함입니다. 즉, 내부적으로는 광고를 할 타이밍이 아님에도 경쟁사의 인지도 상승을 막기 위해서 광고를 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입니다.

2. 로고플레이가 더욱 대중화될 것 같습니다.
영상매체에서 노출되는 것과 달리 핏 등은 그림으로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제품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인지시키는 데 로고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웹툰의 패션 브랜드 PPL이 활성화되면 패션 업계의 트렌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브랜드, “2022년 베스트 글로벌 100대 브랜드”발표

매드타임스 2022.11.04.


-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회사 인터브랜드에서 2022년 100대 브랜드 발표

- 애플은 10년 연속 1위 유지

-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을 제치고 2위 기록

- 테슬라(12위), 샤넬(22위)은 브랜드 가치가 약 32% 증가하며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성장한 브랜드 기록

- 테슬라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했지만 2021년에 기록한 184% 상승에는 미치지 못함

- 에어비앤비(54위), 레드불(64위), 샤오미(84위)가 새로 톱 100 리스트에 신규 진입

- 우버, 줌, 농기계 제조업체 존 디어가 리스트에서 탈락

1위: 애플

2위: 마이크로소프트

3위: 아마존

4위: 구글

5위: 삼성

6위: 토요타

7위: 코카콜라

8위: 벤츠

9위: 디즈니

10: 나이키


& Beyond

Top 브랜드의 이름을 살펴보면 데이터의 중요성이 새삼 더 크게 느껴집니다. 대부분이 DTC(Direct to Consumer)를 통해 소비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Agile 하게 개선해나가는 기업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데이터 중심의 빠른 개선은 앞으로 모든 브랜드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소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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