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순이익 50%감소, 하지만 메타버스의 패권은..

주간 마케팅 이슈&트렌드 해설 - 11월 1주 차

94회 차 클리핑 - 매주 월요일, 마케팅 업계 이슈와 트렌드를 정리하고 생각을 더합니다.

메타, 3분기 순이익 반토막…온라인 광고 감소·VR 투자 증가 직격탄

한국경제 2022.10.27

- 메타의 3분기 매출이 4% 줄어 277억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52% 감소한 44억달러 기록

- 이는 4분기 연속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

- 저조한 실적의 원인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의 경색이 꼽힘

- 현재 메타의 전체 매출에서 광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8.2%에 달하는데, 경기침체로 인해 광고주가 지출을 줄이는 상황

- 동시에 지출이 커진 것 역시 실적 악화의 큰 원인으로 꼽힘

- VR 헤드셋과 메타버스 사업을 총괄하는 리얼리티렙스 부문의 손실이 커짐

- 메타는 내년까지도 영업손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은 매출로 돌아올 것이라 언급

& beyond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까지 바꾸며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큰 투자 이후에도 저조한 실적을 보이며 메타 위기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의 이용자 감소 등 주력인 소셜 플랫폼의 부진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적발표 후 주가 역시 20% 급락하면서 메타의 위기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의 손실로 메타의 미래를 판단하기에는 섣부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때, 그 주권을 선점하는 회사는 이례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PC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랬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그랬습니다. 콘텐츠 플랫폼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1위의 이점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제 VR기기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누구도 뚜렷한 선두의 위치를 점하지 못했습니다.
메타가 이 시장을 선점한다면, 페이스북으로 이뤘던 성공 이상으로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메타는 실제로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하드웨어에 엄청난 투자를 감행했고, 22년 10월 25일 '메타 프로퀘스트 2'를 출시했습니다.
이 하드웨어는 전작에 비해 큰 개선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가벼워진 무게뿐만 아니라 착용성, 화질, AR 경험 등 테스트에 가까웠던 전작들에서 벗어나 실제로 대중화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이고 있습니다.(물론 높은 가격 등 양산화 단계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리뷰 영상 링크)

그리고 메타는 우선 업무용 기기로 포지션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기기의 구조도 업무를 위해 디자인되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업무 시 사용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그 예로, MS의 업무용 플랫폼 '팀즈'를 메타의 가상 협업 공간인 '호라이즌 워크룸'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과, 그 외의 오피스 365 프로그램을 가상현실 내에서 호환되도록 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해 여러 제작사를 인수하고 있지만, 과거 PC가 회사에서 주로 쓰이다가 개인으로 넘어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업무용 툴로 확실히 자리를 잡고 시장을 확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PC, 스마트폰에 이어서 VR기기의 패권을 쥐는 회사가 엄청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뚜렷한 선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메타가 가장 유력한 선두 후보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2 20대 Top Brand Awards

2022.10.19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서 20대의 분야별 Top 브랜드 발표

유통
- 편의점: CU

- 온라인 종합쇼핑몰: 쿠팡

- 백화점: 신세계

패션

- SPA 의류: 무신사 스탠다드

콘텐츠

- 유료 음원 서비스: 멜론

- 유료 동영상 앱: 넷플릭스

- SNS: 인스타그램

- 숏폼 크리에이터: 숏박스

식품

- 치킨 프랜차이즈: bhc

- 샌드위치, 버거 프랜차이즈: 서브웨이

-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전떡볶이

- 제로 음료: 코카콜라 제로

생활

- 서울 핫플레이스: 홍대

- 여행 숙박: 야놀자

& beyond

2020년에는 '샌드위치, 버거 프랜차이즈' 부문에서 맘스터치가 1위를 한 반면, 2022년에는 서브웨이가 1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띕니다.
건강/체중 관리에 대한 20대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2020년에는 조사대상에 없던 '제로 음료' 부문이 추가된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 있는 보고서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