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마케팅 뉴스 & 비욘드 - 11월 3주 차
96번째 뉴스 클리핑 - 매주 월요일, 마케팅 업계 이슈와 트렌드를 정리하고 생각을 더합니다.
이코노미스트 2022.11.08
- 유통업계가 대형 이커머스에 대적할 수 있는 자체 유통 채널 강화를 위해 노력 중(DTC - Direct To Consumer)
- 농심은 농심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이용자에게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와 독점 제품 제공
-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벨리곰' 캐릭터 굿즈 판매
- 하림과 롯데제과는 구독 서비스 시행
- DTC 확대는 유통 채널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됨
- 하지만 기존의 브랜드 인지도가 없는 기업에는 적용이 어려운 전략
& Beyond
DTC는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소비자 데이터 확보라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의 구매 데이터가 유통업체에 쌓이고 있는데, 정작 제조업체는 그 데이터를 활용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데이터의 확보가 소비자를 이해하고 제품을 개선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DTC에 적극적인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아마존에서 자사 제품을 유통 중지하는 큰 결정을 내렸는데, 이 역시 DTC 활성화를 위한 선택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사몰의 데이터 축적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키와 같이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쌓지 않은 브랜드에게는 요원한 일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사몰 구매의 베네핏을 줌으로써 초기 이용자를 확보하는 방법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매드타임즈 2022.11.10
- 광고 대행사 대홍기획에서 타깃 트렌드 리포트 발간
- 이번 리포트의 차별점은 연령, 성별, 세대 가 아닌 회사 내 직급을 중심으로
- 경력 4~7년 차 대리를 1~3년 차 사원, 10~15년차 차/부장과 비교하여 분석
- 직장생활과 소비생활에서의 특징을 분석
& Beyond
이번 리포트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내용보다도 분석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이었습니다.
세대론 역시 유의미한 차이점을 보여줄 수 있지만 그 대상이 너무 넓고, 이제는 뻔한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리'라는 직급은 소비력, 사회경험 측면에서 상승기에 있는 시기이고,
이들을 타깃으로 할 수 있는 타깃팅 수단도 있기 때문에 유의미한 분석이라고 생각됩니다.
소비자를 분석하는 데 있어 어떤 특성을 기준으로 구분을 지을 것인지(Segmentation)가 마케터에게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됩니다.
서울경제 2022.11.08
- 네이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자사 플랫폼에서 온라인 중계 예정
- 온라인 중계와 더불어 경기를 시청하는 이용자가 인원 제한 없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응원할 수 있는 채팅방인 오픈톡, 응원톡을 제공
- 오픈톡은 스포츠 관심사를 기반으로 지난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차세대 커뮤니티 기능
- 네이버는 스포츠 뿐만 아니라 드라마, 증권, 이슈 키워드 등에도 오픈톡을 적용해 참여 접점을 넓혀 나갈 것
- 네이버는 이번 월드컵을 오픈톡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고, 광고 및 커머스 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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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들의 커뮤니티 기능 강화가 눈에 띕니다.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소통으로 형성된 커뮤니티는 더 긴 체류시간과 잦은 방문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기업의 성공 방정식은 사람을 모으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콘텐츠를 모아 이용자를 모았다면, 이제는 커뮤니티를 형성해 사람을 모으고 그 위에 광고, 커머스 등을 얹는 방향이 대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