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느낀표 Nov 27. 2022

마케팅 뉴스 - 돈키호테 리테일 전략, PM의 역량 외

주간 마케팅 뉴스 & 비욘드 - 12월 1주 차

98번째 뉴스 클리핑 - 매주 월요일, 마케팅 업계 이슈와 트렌드를 정리하고 생각을 더합니다.



더욱 뾰족하게, 더욱 빠르게 돈키호테의 新전략

패션포스트 2022.11.21


- 일본의 할인 잡화점 '돈키호테'

- 다른 드럭스토어나 슈퍼마켓에서 취급하지 않는 상품을 취급하는 것이 강점이었지만 최근 그 강점이 옅어짐을 인식

- 돈키호테의 차별화를 위해 '뾰족한' 부분에 주력 결심, 특화형 점포의 확대

- 2021년 10월에 오픈한 '쿄카라 돈키'는 '놀랄정도로 맵다'라는 의미로,매운 음식만 약 1100 종류를 모아 판매

- 이외에도 화장품 전문 돈키호테인 '코스메 돈키', 세계 각국의 술을 모아 놓은 '오사케 돈키', 등 9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중

- 이러한 운영 방식에 대해 관계자는 '좁고 깊게 타깃하면 다른 경쟁자와 겹치지 않는다'는 말을 남김

- 과거 돈키호테는 '과자 돈키'를 운영했지만, 다른 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되어 차별화에 실패, 이에 일반적인 상품은 모두 매대에서 철수 시킴. 이후 매출 3배 증대 달성


& Beyond

작은 브랜드가 승리할 수 있는 이유이자, 승리하는 방법

돈키호테는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을 매장에 들였습니다.
안전한 제품과 특색 있는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것이죠.
당연한 수순이긴 하지만, 차별성이 없어지면 규모의 경제로 가격과 유통 경쟁에 들어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대기업이 이기는 게임일 수밖에 없죠.

돈키호테는 스스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안전한 포트폴리오를 포기했습니다.
매장마다 특색을 갖춰 쉽게 볼 수 없는 상품만 구비하는 차별성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결과 돈키호테라는 개성있는 브랜드를 지켜냈습니다.

이게 작은 브랜드가 승리할 수 있는 여지이자, 승리를 위한 공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기업이 하기 힘든 니치 마켓 공략.
좋은 마케팅은 한 명의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데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명확한 타깃과 물량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차별화가 키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What distinguishes the Top 1% of product managers from the Top 10%? [2022 Edition]

Ian McAllister 2022.05.26


- Amazon, Airbnb 등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현재는 Uber에서 Senior Director of Product로 일하고 있는 Ian McAllister가 Top 1%의 PM이 가지고 있는 역량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 PM의 역량이라곤 하지만, 동료와 함께 일하는 사람,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을 하는 모두에게 중요한 역량이라 생각되어 소개합니다.


Top 1%의 프로덕트 매니저는...

1. Think big:  1%의 PM은 지금 할 수 있는 것에만 국한하여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래의 더 큰 기회를 좇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웁니다.

2. Communicate: 1%의 PM은 반박하거나 무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설득합니다. 그러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편견, 믿음 등 사용할 수 있는 무엇이든 사용합니다.

3. Simplify: 1%의 PM은 20%의 노력으로 80%의 가치를 얻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나 엔지니어가 필요 이상으로 노력을 쏟는 때를 알아차리고, 더 작업을 단순화하도록 설득합니다.

4. Prioritize: 1%의 PM은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정할 줄 압니다. 적극적으로 성장시켜야 하는 제품과 유지해야 할 프로젝트를 파악합니다.

5. Forecast and measure: 1%의 PM은 과거의 경험과 벤치마킹을 근거로 프로젝트의 수익을 예상합니다.

6. Execute: 1%의 PM은 멀티플레이어입니다. 일을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업무에 제한을 두지 않고 채용부터 버튼을 만드는 일까지 참여합니다.

7. Understand technical tradd-offs: 1%의 PM은 전문가만큼은 아니어도 제품에 들어가는 기술을 이해하고 개발자들과 원활히 소통합니다. 

8. Understand good design: 1%의 PM은 디자이너만큼은 아니어도 좋은 디자인을 알아보고 그렇지 않은 것들과 구분할 수 있습니다.

9. Write effective copy: 1%의 PM은 좋은 카피라이터입니다. 제품의 각 요소에 들어가는 단어들을 가리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씁니다.

10. Earn trust: 1%의 PM은 동료, 관리자, 이해관계자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신뢰를 얻을 줄 압니다.

11. Dig for data: 1%의 PM은 직접 데이터를 얻을 줄 알고, 분석할 줄 알고, 거기서 고객 인사이트를 뽑을 수 있습니다.  

12. Push back effectively: 10%의 PM은 일을 밀어붙이는 방법을 압니다. 1%의 PM은 일을 밀어붙일 뿐만 아니라, 올바른 데이터를 활용하고 설득 포인트를 활용해 성취하는 방법까지 압니다. 

13. Adapt to change: 1%의 PM은 경영진이나 전략, 가용자원의 변화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그 변화가 제품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침착하게 받아들입니다.

14. Driven by impact, not promotion: 1%의 PM은 보여지는 것보다 실제로 제품 혹은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지 신경씁니다.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에 들어간 첫 광고는 어떤 브랜드들일까?

브랜드브리프 2022.11.15


- 넷플릭스는 11월 3일, 처음으로 광고 기반 요금제를 출시

- 한국에서는 식음료(버드와이저, 테라, 한맥, 팔도, 맥도날드), 자동차 관련 및 서비스(기아, 볼보, 포드, 헤이딜러, 오토벨), 전자제품(삼성전자), 뷰티 패션 생활 브랜드(티파니, 한섬, 컬리), 건강 및 의약품(hy, 한독)이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확인됨

- 넷플릭스는 광고 메시지의 크리에이티브와 영상이 고품질인지 확인하는 등, 첫 광고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전해짐

- 평균 CPM(1천 명 노출 당 비용)은 한국에서는 3만 6000원 수준으로, 일반 TV광고 및 디지털 광고와 비교해 두세배 이상 높은 단가를 기록


& Beyond

이번 뉴스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높은 CPM과 넷플릭스가 광고를 선별했다는 내용입니다.
첫 광고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매체가 주는 특별함이 돋보였습니다.

The medium is the message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달되는 창구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일 만큼 매체의 영향이 크다는 것인데요.

넷플릭스는 높은 CPM에도 불구하고 많은 광고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심지어는 넷플릭스가 광고주를 고르기도 했습니다.
광고주 입장에서 매체를 평가하는 기준이 효율성이 아니었던 것이죠.

임팩트를 고려한 매체 선택, 매체를 평가하는 또 다른 지표가 확립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마케팅 뉴스 - 음악 스트리밍 앱 순위 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