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꿈에 대해 생각해 봤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찾아본 사전적 정의의 꿈은 3가지로 정의가 된다.
1) 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
2)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3)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는 헛된 기대나 생각
우리가 어릴 때부터 많이 듣고 말하는 꿈은 2번 정의가 아닐까 싶다.
"너는 꿈이 뭐니, 너는 뭐가 되고 싶니" 등등. 문득 나는 어떤 꿈을 꾸며 살아왔을까 궁금해졌다. 어릴 적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보면 그 시절 보던 영화나 드라마, 책을 통해 나의 꿈은 시시때때로 바뀌어왔던 거 같다. 최근에는 꿈과 관련해 이야기하는 것 중에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았다. 내가 성장한 시절도 지금 아이도 꿈이 뭐니라고 물으면 "직업"이 곧 "꿈"이라고 말한다.
여전히 나는 "꿈"을 꿔본다. 나이가 들수록 어린 시절 그리던 꿈과 목표가 사라지고 세상에 적응해 가며 삶의 활기가 사라지고 어쩌면 이렇게 인생이 흘러가나 싶은 순간들이 많아진다. 나이가 주는 무게와 시선들로 인해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있을지 매 순간 갈등하는 나 자신에게 아직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은 오늘이다.
우리 집 아이도 역시 <명사>의 꿈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돌'이 꿈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뮤지컬 배우'로 바뀌었다며 이야기하길래 이유를 물었다. "아이돌은 합숙을 해야 하잖아. 그런데 나는 집을 떠나는 건 싫어."
아이의 꿈이 <명사>가 아닌 <동사>가 될 수 있게 나도 늘 나의 꿈을 잊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