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일, 현충일 그리고 주말로 이어지는 휴일 많은 6월 첫 주를 맞는다.
초여름의 싱그러움으로 물들여지는 나뭇잎들이 살랑이는 바람과 함께 햇빛의 찬란함을 더한다.
평소보다 더 분주하고 요란스럽게 시작하는 아침, 낯선 많은 만남을 기대하지만 연휴의 끝날인 오늘은 아마도 차분한 하루일 것 같다. 여행객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 것이다.
어제의 흔적을 지우는 진공청소기의 요란한 소음으로 시작되는 아침, 그리고 높은 수압과 뜨거운 물로 원두를 쥐어짜 내며 온종일 쉴 새 없이 가동된 커피머신의 청소로 하루를 마무리 짓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패턴.
그 속에 숨겨져 있는 빠름의 긴장감과 느림의 여유가 나의 삶을 엮어간다.
커피숍에서의 반복되는 일은 때론 일상을 지루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내가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일이 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 아이러니 함을 느낀다. 반복되는 삶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커피숍이 하고 싶어 시작했을 때와 지금의 마음은 변함없이 꼭 같다.
나이가 들어가며 오랜 시간 일을 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오픈을 준비하며 이웃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골 인정의 정겨움이 하루시작의 즈음에 힘이 된다.
일과 중 반복되는 패턴이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임이 강하게 인식되는 순간이 있다.
이를 깨닫는 순간이 나에게 가장 '귀중한 선물'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순간, 내가 하고 있는 일에 깊이 몰두할 때 산만함이 사라지고 마음이 맑아진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것은 단순한 낙관이 아니라 진정한 용기이자 삶의 지혜이다.
불안과 걱정은 미래를 바꾸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의 기쁨을 빼앗아간다.
행복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에 있다.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닌 바로 지금의 순간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The present) 이다.
현재 속에 존재한다는 것은 매일 나에게 주어지는 작은 기적이며 이로 인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지금 내 앞에 일어나고 있는 일에 온전히 집중하게 된다.
스펜서 존슨은 'The Present'에서 지금 이 순간의 중요성에 대해 "현재라는 선물을 발견하고, 과거의 교훈과 미래의 계획을 통해 현재를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설령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지금 이 순간, 올바른 것에 마음을 모으면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다.
그렇게 할 때
삶의 활력과 자신감이 생겨나고
실수나 잘못도 바로 잡을 수 있다.
현재 속에 존재한다는 것은 잡념을 걷어내고, 지금 이 순간 중요한 것에 온 마음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에 마음을 두어라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우리의 삶과 목적에 깊이 연결되어 있다.
단 한 번뿐인 삶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
모든 것의 시작은 언제나 지금이다.
단 한 번뿐인 삶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자금 이 순간이다.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아침청소, 메뉴준비, 손님응대' 등은 단순한 반복적 일과가 아니라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순간들이다.
반복적인 일상 속에 '현재'를 온전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일상 속에서 '현재'에 집중하며, 그 소중함을 느끼는 것이 바로 "단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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