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

by 피닉스


저기 저 아득한 거리에서

날 향해 웃고 있는 그대

가슴이 뜁니다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킵니다


날렵하고 사랑스러운 애마를 타고

마음이 먼저 달려갑니다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고

거친 비바람이 길을 막아서도

거침없는 죽음의 질주

끝없이 달리고 또 달려도

그만큼 또 멀어지는 그대


찬연한 해후를 위해

내 남은 생애를 걸고 그대가 내게 준

사랑과 기쁨과 웃음과 추억만을 기억하며

그대 향한 질주 멈추지 않으렵니다


우리 운명 끝내 비켜간다 해도

그대 생각만으로도

온통 핑크빛 설렘인 지금

이 생애 다시없는 축복이라 말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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