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되어 너에게 가리라
바늘구멍처럼 미세한 틈도
거침없이 통과하고
거대한 바위가 가는 길 막아서면
여유롭게 돌아서 너에게 가리라
젊음도 늙음도 없고
절망도 두려움도 없는
이 험난한 세상에 우연히 던져져
숙명처럼 변화하고 병들고
마침내 소멸하는 너와 나
영원한 생명의 순환을 꿈꾸며
내 너에게 밀물 되어 덮치리라
사진출처 : 네이버
피닉스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 정해진 규칙과 틀에서 벗어나, 나만의 세계에서 나만의 방식과 영감으로 자유롭게 글을 창작하는 작가로 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