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알 수가 없어

by 철인

<참 알 수가 없어>

인생이라는 게

참 알 수가 없어


한 치 앞도

알 수가 없어


한숨 푹푹 쉬던 입에서

미소 푼푼히 흐르고


우는 소리 징징대던 입에서

기합 소리 아자아자 나오고


졸아들어 옹졸해진 가슴에서

쭈욱 쭉 펴지는 소리 나고


미련과 후회가 몽골이 솟던 눈가에서

기대와 희망이 후련히 흘러내리니


인생이라는 게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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