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애호가들의 천국, 코스타리카
: 겨울의 향이 가득 담긴
아메리카 대륙 중간에 위치한 코스타리카는 '사람들은 죽어서 천국에 가길 원하고 커피 애호가들은 죽어서 코스타리카를 가길 원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커피를 사랑하고 이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나라입니다. 화산재가 만들어 낸 비옥한 토양을 가지고, 카리브해와 태평양을 접해 커피 재배에 좋은 자연환경을 갖췄기 때문에 코스타리카의 커피는 개성이 강하고 그 특색이 농장마다 가지각색이라 커피 재배에 최적화된 땅이라 불립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코스타리카 커피가 매력적인 이유에 꼽히는 '코르디예라 데 푸에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코르디예라 데 푸에고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에 위치한 커피 회사입니다. 코르디예라 푸에고의 소유주이자 설립자인 루이스 캄포스는 대학을 졸업한 직후 1984년에 그의 농장을 설립했으며, 무산소 발효를 만든 원천 기술 보유자입니다.
- 코르디예라 데 푸에고의 목표
그들의 목표는 스페셜티 커피 부분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생산 능력을 높이면서 품질을 유지하는 데 큰 공을 들이고 있으며 특별한 커피를 만들기 위해 가공 과정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무산소 발효 과정
무산소 발효 과정은 체리를 손으로 직접 수확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체리는 산소가 제한된 스테인리스 탱크에 넣어지게 되며, 내부에서는 산소의 농도가 감소하고 이산화 탄소가 증가하여 발효조 내에 압력이 발생합니다. 이때 젖산과 말산의 작용으로 독특한 일련의 산이 생산되, 커피의 복합성이 발현됩니다. 현재에도 그의 방식을 섬세하게 교정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커피와 공정의 품질 관리 및 개발,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Let's make it together!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커피스니퍼 팀원들이 추천하는 재미있고 쉬운 체험형 레시피와 커피 본연의 캐릭터를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그리고 필터 커피의 가이드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Minhyuk Barista Pick!
"Costarica Cordillera de Fuego Anaerobic Washed"
: 무알콜 와인이 생각날 때
코스타리카 코르디예라는 무산소 발효 과정을 거친 커피로 평소에 데일리하게 접하던 커피와는 다른, 색다른 뉘앙스가 있는 커피입니다. 시나몬 향이 강하게 들어오지만, 사과를 설탕에 좋인 듯한 단맛이 맴돌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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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장비 : 하리오 V60 / 잔 : 와인잔 / 원두 : 18g / 물온도 : 94도
시작(Only Hot)
분쇄도 : 400(콤팍 PK 100)
블루밍 : 40ml 40초
1차 : 180ml
2차 : 280ml
추출시간 : 2:00 - 2-10
Q. 어떤 부분에 집중하면 배로 즐길 수 있을까요?
A. 추운 겨울, 어울리는 차를 마시듯 시나몬의 향을 최대한 끌어내고 싶었어요. 그 이유로 브루잉 레시피는 따로 변경하지 않았고요. 커피스니퍼에서 제공하는 레시피와 동일해요. 특히 카페쇼에서 맛있게 드셨던 분들의 표정이 잊히지 않아요. '차'처럼 호호불며 맛을 표현해 주시는 분들이 분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거든요. 그 느낌 그대로 꼭 보여드리고 싶었어요.(웃음) 복합적인 향미 속에서 꼭 단맛을 느껴보세요!
Q. 맞아요. 시나몬 향을 맡고, 단번에 맞추시더라고요.(웃음) 시음이 아쉬웠던 분들에게 코스타리카 코르디예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Tip을 소개해 주세요.
A. 손님분들이 뱅쇼 느낌이 많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주셨어요. 거기서 영감을 받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술은 하지 못하지만 연말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와인 잔에 코스타리카 커피를 즐기는 것도 나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겨울 하면 빠질 수 없는 간식 중의 하나인 호떡에 젤라또까지 곁들이다 보니 비싼 디저트 부럽지 않더라고요.(웃음) 클린컵도 한몫 하기때문에 소개해 드린 디저트와 페어링한다면 알콜은 생각나지 않을 것 같아요! 재즈 음악은 덤이겠죠?(웃음)
*Koffee Sniffer Pick!
굵은 소금 정도의 분쇄도에 담는 양을 늘리면 시나몬과 사과의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습니다.
[하리오 v60]HOT
원두양 : 18g / 물온도 : 94도 / 분쇄도 : 430 (콤팍R120) 블루밍 : 40g / 40초
1차 추출 : 140g
2차 추출 : 100g
추출 시간 : 2:00 - 2:20
ICED
원두양 : 20g / 물온도 : 94도 / 분쇄도 : 430 (콤팍R120) / 얼음 : 서버에 3~5개 / 블루밍 : 40g / 40초
1차 추출 : 160g
얼음 + 5~7개
추출 시간 : 1:30 - 1:40
[에스프레소]
장비 : 페이마 E71e, 콤팍R120 / 바스켓 : IMS 20g / 물온도 : 93도 / 도징양 : 19-20g / 추출양 : 35~40g / 추출 시간 : 25~30초
가공이 잘 된 무산소 워시드의 방식으로 코끝에서 전해지는 시나몬 향이 커피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복합적인 향미 속에서 드러나는 사과의 풍미와 흑설탕의 단맛이 뱅쇼를 상기시킵니다. 민혁님 말처럼 알콜 부럽지 않은 와인 한잔, 커피로 어떠신가요? 모두와 즐기되 부담스럽지 않은 연말 파티 분위기! 코스타리카 코르디예라 데 푸에고 무산소 워시드로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간단한 디저트까지 소개해 드렸으니 꼭 한번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추천해 주고 싶은 재즈 음악이 있다면 댓글로 부탁드려요!
글 조정희 ㅣ사진 조세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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