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가 아니어도 어디서든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스니퍼
봄을 만끽하기 좋은 날씨 때문인지 주말이면 어디든 굉장히 붐비더라고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 계절 봄바람 가득, 커피와 함께 음미해 보시길 바라며 오늘은 대중적으로 사용하고 계신 하리오 V60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장비는 있지만 어렵거나 귀찮은 이유로 방치해 두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더라고요. 1년에 한 번 있는 이 계절 풍요롭게 누리시길 바라며,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는 레시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장비인 것만큼 본질을 알아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간단하게 드리퍼의 각도가 60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리브선'이라고 불리는 부분이 우리가 추출에 필요한 물을 부었을 때 물의 흐름을 조금 더 빠르고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물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핸드드립 : 천천히 주전자의 물줄기를 보면서 푸어링을 하는 방법으로 물줄기를 점으로 떨어뜨리는 점드립이 있습니다.
푸어오버 : 미국 스페셜티 문화가 발전을 하면서 라이트 한 커피를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분쇄도는 약간 가늘게, 추출 방식은 설계한 레시피에 따라 물을 붓는 방식입니다.
- 맛있는 커피(분쇄된 상태)
- 하리오 V60
- 컵
- 필터지
- 드립 주전자 혹은 전기 포트
오늘 소개해 드리는 레시피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푸어 오버 방식으로 실제로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레시피입니다. 저희는 집에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저희는 코만단테를 사용해 보았는데요.
각자가 사용하는 그라인더가 다르다 보니 위 사진에 있는 분쇄된 원두의 이미지를 참고해 보세요!
에티오피아 문타샤 내추럴
: 다채로운 꽃과 과일의 특징으로 그중 잘 익은 복숭아와 자두 계열의 뉘앙스가 좋은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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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 18g
분쇄도 : 코만단테 23클릭
린싱 : X
물 온도 : 93도
뜸 : 40g / 40초
1차 : 180g까지
2차 : 280g까지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일반적으로 원두를 1g 사용했을 때 1:16이라는 비율을 설정합니다. 커피 스니퍼에서는 커피 원두를 1g 사용한다면 물은 약 15.5g 정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추출 레시피는 커피는 18g : 물의 양 280g입니다. 기억하세요! 1(커피) : 16(물) / 18g(커피) : 280(물)
※ 참고
1:16 비율은 커피 스니퍼가 권장하는 비율이며, 절대적인 비율이 아닙니다. 해당 비율을 기반으로 본인만의 레시피를 설정하시길 바랍니다.
1. 18g의 원두를 필터지에 넣은 후 뜸 들이는 물 약 40g을 부어주세요. 뜸을 들이는 이유는 물을 받아들이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주기 위한 기다림입니다.
2. 40초가 되면 1차 추출 시작 - 180g까지 물을 부어주세요.
3. 1분 10초가 되면 2차 추출 시작 - 총 280g까지 물을 부어주세요.
4. 2분 10초가 되면 추출 종료.
* 물이 남아 있더라도 시간에 맞춰 추출을 종료해 주세요. 280g의 물을 전부 추출하지 않는 이유는 약간의 부정적인 뉘앙스가 동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Tip!추출된 커피를 잘 섞어주고 테이스팅을 해주세요. 커피의 농도나 수율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혹시나 진하게 느껴지는 경우 5~10g 정도 가수를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리오 V60 추출 레시피에 대해 소개해 드려 보았는데요. 각자 스타일이 다른 만큼 추출에 있어 정답은 많습니다. 가장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드렸을 뿐, 적용해 보시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미를 찾고 즐겨보셨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기분에 맞게 커피 선택도 다를 것이고, 그에 맞는 디저트도 다를 테니까요. 혼자서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고 싶을 때, 집에서 간단한 브런치와 함께 커피를 즐기고 싶은 분들 등 다양한 이유로 커피를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후 적용할 수 있는 쉬운 콘텐츠로 영상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커피를 드시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바리스타님을 찾아 주시고요.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