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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피스니퍼 Jun 10. 2024

유튜브 크리에이터 물음님


koffee sniffer

18세기 프러시아에서는 국가 재정 이유로 귀족층에게만 로스팅할 수 있는 권한을 허가했습니다. 일반 서민층은 밀거래를 통해 커피를 볶아 마셨고, 커피 향을 찾아내 단속하는 직업이 바로 '커피 스니퍼'였습니다. 그 뜻을 재해석해, 좋은 커피를 찾아 소개해 주는 커피 스니퍼의 역할이란 의미로 쓰이게 되었고, 우리는 좋은 커피를 찾아낸 사람들과 향을 소개합니다. 



chapter 1.

매개체 선택과 이유

ㅣ인터뷰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수익성 혹은 자아실현으로 나뉠 수 있을까요?

100% 자아실현 때문에 하고 있고요. 유튜버가 된다고 해도 수익적으로 기대하거나 생각은 하지는 않아요. 물음을 하기 전, 개인 채널을 운영해 보았는데 그때 유튜브 수익 구조도 알게 되었어요. 조회수가 10만 이상 아니고서야 수익을 바라는 건 힘들고요. 그렇다면 협찬을 받아야 하는데 심지어 저는 인터뷰 채널이다 보니(웃음) 협찬이 거의 불가능한 장르를 하고 있는 셈이죠. 애초에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ㅣ정말 개인적인 취미 생활로 해오신 거군요.(웃음) 카페 소개 같은 경우 인스타 활성화가 높은 편이잖아요. 굳이 인스타가 아닌 유튜브를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도 카페를 찾을 땐 카페 투어 계정을 많이 찾아보곤 해요. 딥한 정보를 원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저에겐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더 궁금한 점은 인테리어나 메뉴 설명보다 어떤 사람이 만들었는지가 더 궁금한 부분인데 다뤄주는 곳이 없으니까. 물음이 심화된 투어 버전이라고 생각했어요. 카페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카페를 가기 전에 사장님의 생각과 매장의 아이덴티티를 정확히 이해하고 즐긴다면 배가 되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타킷도 카페 투어를 딥하게 하시는 분들로 잡게 되었죠. 그런데 하다 보니 오히려 카페에 종사하시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더 많이 봐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ㅣ대부분 커피 유튜브를 보면 정보성 위주가 많잖아요. '인터뷰'를 콘텐츠화한 이유도 있으실까요?

코로나가 심할 때 항공사에 재직 중이다 보니 1년의 절반을 강제로 쉬면서 월급이 반토막 났어요. 당시 영상 공부를 하고 있었던 터라 결혼식 식전 영상 촬영을 조금씩 하고 있었는데 삭감된 월급 이상을 벌게 되고, 남녀가 서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하는 영상이 반응도 좋았어요. 촬영을 계속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찰나에 코로나도 안정화되면서 복직하게 되었는데, 안 되겠더라고요.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 마음먹게 되었고, 가장 흥미 있었던 카페와 인터뷰를 접목하게 되었던 거죠.





chapter 2.

섭외 과정


ㅣ맞아요. 저도 물음 채널에서 '코에오'영상을 보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인터뷰까지 이어지게 되었으니까요! 그렇다면 카페를 선정하는 기준과 섭외 과정, 질문지는 어떻게 구성하시나요?

* Key Insight!

기준을 본다면 제가 가고 싶은 카페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첫 번째이고, 내가 어떤 곳들을 가보고 싶은지 정리 해봤을 때 사장님의 아이덴티티가 묻어있는 공간을 중요시 하더라고요. 리키 커피도 엄청 강하시잖아요.(웃음) 이 공간도 사장님 자체인 매장이고요. 이런 공간을 찾으려고 계속 노력하는 것 같아요. 유행하는 공간보다는 유행과 동떨어져도 사장님의 흔적들이 묻어있는 곳으로요. 섭외하는 과정에서는 직접 대면보다 인스타그램으로 섭외하고 있어요. 처음엔 어려웠는데 감사하게도 이제는 카페 운영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알아봐 주셔서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는 편이고요. 질문지는 먼저 공통된 질문을 써놓고 그 카페에 대해 서치를 많이 해요. 보면서 제 시각으로 궁금한 점을 넣고, 공간과 그 사람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죠. 열심히 하시고 매력이 있는 데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 그런 분들과 함께하면서 커피 문화 커졌으며 하는 마음이에요. 


ㅣ저도 인터뷰를 진행하지만,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는 작업이잖아요. 본업도 하시면서 장시간 할애하고 비용 투자가 발생하는 부분을 넘어서서 '물음'을 할 수 있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카페를 너무 좋아한다는 사실이 가장 크죠. 좋아하는 만큼 창업을 하려고 했거든요. 회사에 입사하고 1~2년쯤 뒤 팀에게도 퇴사 의사를 밝히고, 인사팀과 상담도 했어요. 당시 사원이었는데 팀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죠. 5개월 휴직을 줄 테니 하고 싶은 거 해보라면서요. 그 기회로 같이 동업을 하기로 한 중학교 동창과 각자 카페에 취업도 했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저도 고민하다 다시 복직하게 되었어요. 카페를 운영해 보고 싶었는데 못 이룬 꿈이다 보니 항상 카페에 대한 관심이나 미련이 남아 있었고, 그런 아쉬움 속에 내가 할 수 있는 관련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을 때 이런 걸 만들면 어떨까. 하고 하게 된 거죠.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만큼 매력적인 이유가 없잖아요.(웃음)




chapter 3.

앞으로의 콘텐츠


ㅣ커피에 대한 관심도가 준 전문가 이상이라고 들었어요. 전문 지식 유튜버분들을 보았을 때 정보성을 가지고 쇼핑몰을 통한 수익화 실현도 많으시잖아요. 물음님께선 앞으로도 계획한 일이 없으신가요? 

현재는 없고요. 시간이 지나서 돈이 목적이라기보다는 해보고 싶은 일은 있어요. 지금 유튜브 채널들은 대체로 로스터리와 협업을 하고 그달에 원두를 판매하고 계시잖아요. 저는 역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어떤 산미를 좋아하십니까' '당신에게 묻습니다.' 식으로 다양한 로스터리의 다양한 산미의 원두를 샘플링해서 나의 취향을 찾을 수 있는 패키지를 만들어 보고 싶긴 해요. 저도 홈바리스타로서 집에서 커피를 내려 먹을 때 조금 더 다양하게 먹고 싶은 욕심이 있거든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원두로는 한 달은 먹게 되니까요. 그런 사람 입장에서 다양하게 경험해 보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커피를 한 가지 맛이 아니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면서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찾기에도 훨씬 쉬워지니까요. 기회가 된다면 물음에 나오셨던 분들과 함께 만들어 보고 싶어요. 다품종으로 소량 생산이라 수익적으로는 힘들 테지만요.(웃음)


ㅣ굉장히 좋은 생각이네요! 베리류의 산미여도 각 매장마다 맛은 다르니까요. 기획하시게 된다면 스니퍼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이 확장성이 넓어지는 거잖아요. 지금 만나온 분들과 충분히 이야기해 보시면 협업도 가능하실 것 같아요. 기대 하겠습니다.(웃음) 물음님께서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할 것 같아요. 콘텐츠에 대한 한계성을 느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 Key Insight!

그럼요. 너무 느끼는 부분이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커피 유튜버 자체가 유튜브 안에서는 굉장히 작은 시장이잖아요. 요리나 인테리어, 뷰티를 따라갈 수 없으니까요. 일차적으로 파이를 키우는 한계성 또 하나는 그중에서도 '인터뷰'를 하고, 10분 이상의 영상이라는 것이죠. 요즘은 10분 넘지 마라라. 5-6분 영상을 만들어라. 사람이 보지 않는다. 얘기도 하지만 자세하게 다루고 싶은 제 욕심이고 성향이라 유지하고 있어요. 유튜브 생태로는 숏폼이나 짧은 영상 위주를 소개하고 찾는 추세이다 보니 정말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지 않는 이상 제 영상을 보지 않겠죠.(웃음) 처음부터 한계는 뚜렷했고, 이 부분은 제가 의도적으로 설정한 부분이니까. 나름대로 저만의 생존 전략을 세우고 있어요. 저도 작은 브랜드로 생각하는 만큼 작은 브랜드는 좁고 깊게 파는 게 아닐까 하고요.




ㅣ맞아요. 어떤 관점을 두느냐에 따라 콘텐츠는 무수한 것 같아요.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사실 가장 어려운 점이 '뭘 찍지?' 하는 고민이잖아요. 다행히도 저는 이쪽으로는 고민이 아예 없으니까요. 대한민국의 좋은 커피들은 너무 많고 지금도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커피 유튜버를 보는 시장의 파이는 작지만 제가 만들 수 있는 콘텐츠는 무한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내가 그만두지 않으면 계속 갈 수 있겠다 생각되더라고요. 지금은 그리 크지 않지만, 점점 쌓이다 보면 더 강력한 콘텐츠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은 시장에서 한길로 쭉 깊게 파고 가다 보면 의미가 생기지 않을까 해요. 시장적인 한계는 있지만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큰 한계 없이 갈 수 있는 길이니까요. 제가 아카이빙해나가는 영상들이 수십 년 뒤에는 대한민국의 스페셜티 카페의 역사를 보여주는 일종의 사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하고 있습니다.


ㅣ해외를 타깃 한 콘텐츠나 팀을 이루실 생각도 있으실까요?

장비를 가지고 가서 섭외를 진행한다는 일이 혼자서는 절대 안 될 것 같고요.(웃음) 팀 자체도 생각은 해보지 않았어요. 채널의 취지 자체가 제가 궁금하고 가보고 싶은 곳들에 대해서 꾸준히 천천히 기록한다는 컨셉인데 팀을 이루게 된다면 본질이 깨질 것 같아요. 수익성도 내야하고요. '물음'은 돈 욕심 없이 수익과 떨어져 있을 때 나올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거든요.


ㅣ그렇다면 인터뷰를 제외하고 다른 콘텐츠 생각은 하고 계시나요?

하고 싶은 콘텐츠가 몇 가지 있기는 하지만 저도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 밖에 시간이 없어서요. 지금 하는 일도 벅차거든요.(웃음) 그래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콘텐츠는 그동안 물음에 출연해 주신 대표님들을 한곳에 초대해서 캐주얼하게 맥주나 와인 한 잔을 두고 허심 탄하게 카페 운영에 대한 어려움이나 즐거움을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어요. 



chapter 4.

초보 유튜버에게 조언과 팁 그리고 물음님의 영상 방향성과 목표 


ㅣ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야기가 끊이지 않겠죠.(웃음) 아이디어도 콘텐츠도 굉장히 많으실 텐데 시간적 여유가 아쉽네요. 회사와 병행한다는 일이 쉽지 않죠. 그럼에도 물음님처럼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유튜버를 꿈꾸시는 분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신다면?

* Key Insight!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유튜브 조회 수만 보고, 수익을 생각하시는데 현실적으로는 힘든 구조에요. 유명한 크리에이터처럼 20만-30만 기본으로 나오는 사람들, 영상이 짧아서도 안돼요. 20~30분 영상을 하나 업로드할 때 한 달 기준 4-5개를 올렸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 20만 이상이 나오면서 유지된다면 직장을 그만둘 수는 있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협찬을 받아야 하는데 이것도 쉽지 않아요. 유튜버를 병행하고 싶으시고, 수익 실현을 원하신다면 먼저 내가 좋아하는 장르보다 시장의 파이가 큰 장르를 찾으셔야 할 것 같고요. 예전에 신사임당이라는 유튜버가 유튜브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블루 오션을 찾는 게 아니라 레드 오션을 찾아가라 하더라고요. 제가 해보니 그 말이 딱 맞아요. 결국 유튜브는 알고리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큰 시장으로 가시는 게 먼저인 것 같아요.


ㅣ초보 유튜버분들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장비 팁이 있으신가요?

* Key Insight! 

일단 핸드폰이 워낙 좋으니까 초보 유튜버라면 카메라는 따로 구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인터뷰 촬영을 하다 보니 가장 중요한 부분이 마이크라고 생각해요. 특히 인터뷰 채널에 있어서는 영상미보다 마이크이고요. 처음 올렸던 영상에서는 샷건 마이크를 사용했어요. 전체적인 음향이 다 들어가는데 카페 소음이 너무 많은 거예요. 아파트처럼 이중창이 아니다 보니까 바깥 소음부터 제빙기, 냉장고까지 모든 소리가 다 들어가더라고요. 아차 싶어서 바로 핀 마이크를 구매해서 사용해 봤는데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영상 공부를 하다 보면 실제로 전문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사운드라고 말해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이 영상 좋다. 안 좋다 판단할 때 소리가 깔끔하게 들어간 영상을 더욱 선호한다고 하니까요. 


ㅣ본능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거군요. 물음님의 영상을 보면 물음님 목소리는 묵음으로 처리가 되시잖아요. 질의응답을 하시고 편집을 하시는 건가요? 목소리를 생략하는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했어요. 

저도 지금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해요. 편집을 할 뿐이고요. 제가 굳이 앞에 나설 필요가 없더라고요. 내 이야기도 아니고, 주인공도 아닐뿐더러 특출나게 진행을 잘하는 사람도 아니다 보니(웃음) 어설프게 나오는 것보다 뒤에서 질문만 던지는 형식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ㅣ개인적으로 인터뷰 영상을 보면서 좋았던 부분이 출연자분 혼자 이야기하는 방식이 단편 영화 같더라고요.

저도 이 영상을 볼 때 짧은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 노력했어요. 개인적인 질문을 조금씩 넣는 이유도 카페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이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짧게라도 언급하고 싶더라고요. 그 공간과 함께 녹아 있으니까요.



ㅣ정말 카페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물음님 질문을 보면 항상 있잖아요. '우리는 왜 카페를 사랑하는 걸까요.' 우리는 왜 카페를 사랑하는 걸까요?

좋아하죠. 하고 싶었는데 못했으니까 미련도 있고, 분명한 건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제가 그 질문을 쓰는 것도 답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라 열린 질문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사랑하는 이유는 카페는 종합 예술 같아요. 이 안에는 인간이 즐길 수 있는 모든 요소가 들어가 있잖아요. 미술관에 가는 것보다 공간을 찾는 게 훨씬 좋아요. 인테리어, 브랜딩, 로고, 디자인 패키지 등 자신만의 취향이 녹아든 공간에서 바리스타의 스타일까지 보는 재미. 분위기. 음악. 미각, 청각, 후각 등 모두 모아 놓은 곳이 카페가 아닐까. 오감을 만족할 수 있으니 더없이 좋죠.


ㅣ물음님께서는 창업에 대한 목표가 있으신가요? 

항상 마음에 가지고 있어요. 현실적으로 다 내려놓고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고요. 언젠가는 말도 안 되는 위치에 저렴한 임대료로 조그마하게 저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요. 사람들은 취미 생활로 돈을 쓴다고 하잖아요. 저는 그곳에서 조금 까먹더라도 갖고 싶은 마음이에요.(웃음) 사실 '물음'이라는 이름도 카페를 하게 되면 사용하려고 했던 이름이에요. 'mulum' 대칭성도 좋고, 제가 사색하기 좋아하고 책 보는 것을 좋아해서 어두운 조명에 테이블을 개별로 놓은 공간을 물음이라고 하고 싶었거든요. 당연히 이런 카페에서는 절대 돈을 벌 수 없고요.(웃음) 지금보다 나이가 들어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 돈이랑 엮이는 순간 퇴색되기도 하고, 취미로 있을 때가 가장 좋잖아요. 지금 딱 그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카페 업계 분들과 교류도 하며 들여다보는 작업을 계속하려고요.



ㅣ무엇이든 추천해 주세요

* Key Insight!

갑자기 너무 두껍고 어려운 책을 추천드리면 아무도 관심이 없으실 것 같아서, 쉽지만 인사이트가 듬뿍 담긴 책을 한 권 추천하고 싶네요.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이라는 책인데요. 저도 요즘 재미있게 읽고 있거든요. 특히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인사이트가 될 것 같아요. 물음 채널 또한 작은 브랜드고요. 책의 핵심 메시지는 한 마디로, 큰 브랜드의 성공 방정식과 작은 브랜드의 성공 방정식은 다르다는 거예요. 큰 브랜드는 보통 빠른 성장을 위해 넓고 얕게 파기 때문에, 작은 브랜드는 오히려 좁고 깊게 파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거죠. 책에서는 대략 50개 정도의 좁고 깊게파는 브랜드들의 성공비결을 소개하고 있는데 개인 카페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할 때 보시면, 좋은 참고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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