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사랑의 필터

2025.08.18

by 다니

‘콩깍지’라 함은, 사랑에 눈이 멀어 판단이 흐려질 경우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이다.


그렇기에 ‘콩깍지가 씌었다’라는 건,

주로 부정적인 느낌이다.


판단을 똑바로 하면 ‘별로’인 것들이

‘사랑’ 때문에 괜찮은 것처럼 느낄 때

비유적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물론

감정으로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져

나중에 후회하는 사연들 때문에,

‘콩깍지’라는 비유가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랑에 빠진 상대를

정말 사랑스럽게 보는 시선을

‘콩깍지’라고 표현하는 건

왜곡된 것 아닌가.


적어도 사랑을 할 땐,

‘착각’하는 중이 아닌, ‘진심’을 다하는 중인데 말이다.


그래서 난

‘콩깍지’라는 단어를 안 좋아한다.


모든 사람이 느끼는 ‘사랑’은

있는 그대로 ‘진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제대로 보고 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사랑을 받는 이는 더 빛나기 마련이기에,

당신이 주는 그 특별한 사랑은,

그 사람을 세상에서 가장 영롱히 빛나도록 한다고 말이다.


그렇다.

당신은 빛을 사랑하고 있다.


사랑의 필터는,

사랑을 받는 그 사람이

세상에서 아름답게 빛나게끔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비치게끔

그 사람을 바꾸는 것이다.


사랑할수록,

사랑의 필터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다.


내가 오늘 이렇게 확신할 수 있는 건,

최근 사랑을 시작한 동료의

여행 사진에서

사랑받는 이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보았기 때문이다.


주변에 사랑을 하는 사람들을

둘러보길 바란다.


유독 빛나는 사람은,

그만큼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다.


서로를 빛내는 아름다운 세상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기를,

누구든 사랑받는

그런 세상이 오기를,


‘사랑’을 하는 당신은,

아름다운 세상을

정말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