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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기록하는 법

힘들었던 순간을 기록하면, 감정이 정리돼요

by 별하맘
그때 나는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

어떤 날은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어떤 날은 별일 아닌데도 마음이 무거워져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 감정이 왜 그렇게 컸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아요.

"아까 그 말, 너무 기분 나빴는데…"
"그때 너무 속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별일 아니었나?"
"그 순간에는 답답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

이렇게 감정이 불분명하게 남아 있으면,
비슷한 상황이 다시 찾아왔을 때 또 흔들리게 돼요.
하지만 그 순간의 감정을 기록하면,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요.
그 감정이 어디서 왔는지,
어떤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면
조금씩 다르게 반응할 수도 있어요.


힘들었던 순간을 기록하면 좋은 이유

✔ 감정을 밖으로 꺼내면 더 이상 그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요.
✔ 무엇이 나를 힘들게 했는지 원인을 알게 돼요.
✔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때 더 빠르게 벗어날 수 있어요.

특히 같은 감정이 계속 반복될 때,
어떤 일이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지 적어보면 좋아요.
"나는 왜 이런 일에 유독 예민할까?"
"이 감정이 자주 반복되는 이유는 뭘까?"
이렇게 글로 정리하면,
그동안 막연하게 힘들었던 것들이 명확해져요.


하루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기록하는 법

1. 감정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
✔ "오늘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 예를 들면 이렇게 쓸 수 있어요.
"회의 중에 내 의견이 무시당한 느낌이 들었어요."
"약속 시간이 다가오는데 늦을까 봐 초조했어요."
"퇴근길에 교통체증이 심해서 짜증이 났어요."

이렇게 감정을 구체적으로 적으면,
단순히 "기분이 안 좋았어"라는 느낌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 힘들었는지" 알 수 있어요.


2.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기
✔ "그 순간, 나는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 "그 감정이 어디서 시작됐을까?"
✔ "비슷한 감정을 이전에도 느꼈던 적이 있었나?"

예를 들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
"회의에서 내 의견이 무시당했다고 느꼈어요. 사실 상대방이 내 의견을 반대한 건 아니었는데, 그냥 내 말이 가볍게 지나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안 좋았어요. 어쩌면 나는 어릴 때부터 내 의견이 존중받지 못했던 경험이 많아서 이런 순간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지도 몰라요."

이렇게 쓰다 보면,
감정이 단순히 순간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그동안 쌓여 있던 경험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돼요.


3. 나 자신에게 질문 던지기
✔ "이 감정을 다르게 받아들일 방법이 있을까?"
✔ "내가 나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뭘까?"

때로는 감정을 충분히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어요.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나를 더 보호할 방법을 찾게 돼요.


힘들었던 순간을 기록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이유

하루 동안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기록하면,
나도 몰랐던 감정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같은 상황에서 점점 덜 흔들릴 수 있어요.

✔ "나는 회의에서 내 의견이 무시당할 때 불안함을 느껴요."
✔ "나는 시간이 촉박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 "나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오래 있으면 쉽게 지쳐요."

이렇게 패턴을 알게 되면,
어떤 감정이 올 것 같은 상황에서 미리 대비할 수도 있어요.
"이번 회의에서는 천천히 말하면서 의견을 더 강조해야겠어."
"약속 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어."

이처럼 감정을 미리 정리해 두면,
같은 상황에서도 조금씩 덜 흔들릴 수 있어요.


오늘,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적어볼까요?

✔ "오늘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순간은?"
✔ "그 순간, 내 감정은 어땠을까?"
✔ "이 감정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루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내 감정을 정리하고,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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