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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드가 Apr 05. 2024

목표 달성하는 조직 만들기

OKR에 대한 연구와 실행

현재 우리 조직은 3명으로 시작해서 30명 이상의 조직으로 성장하였다. 인원이 적을 때는 개개인이 팀이 되어 움직였지만 이제는 팀을 구성하는 인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체계없이 업무가 진행되는 것, 두번째는 목표와 방향이 달라 급한 일만 처리하기 바쁜 것, 세번째는 체계가 없고, 목표와 방향성이 집중되지 않으니 열심히는 일하지만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목표 달성을 하는 시간이 부족해지는 것이고, 목표달성을 위한 능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자기계발 시간 또한 부족해진다는 것이다. 결국 악순환이 되고 열심히는 일하지만 에너지는 고갈되고 번아웃이 올 확율이 높아진다. 그래서 나는 이 부분을 해결하고자 계속해서 연구를 하고 결론을 내린 것은 크게 3가지다. 이 세가지 방법들을 추친해서 24년 12월에는 모두가 능동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 조직문화가 형성 되어 있을 것을 상상하고 있다.


ㅣ 첫번째는 컬처덱을 완성하는 것이다. (우리의 존재를 정의하는 것)

컬처덱이라는 조직의 사명, 비전, 핵심가치, 조직 문화를 하나의 책자로 만드는 것이다. 이 것이 가장 첫번째인 이유는 기업의 사명, 비전, 핵심가치가 올바르게 설정이 되어야 조직이 한 방향을 바라 볼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 기업은 어떻게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하는지도 공유하게 되고 진짜 우리 조직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처음 들어오는 신입 사원이나 채용공고를 낼때에도 우리가 어떤 회사인지를 먼저 알리고 어떤 방식으로 적응을 해야하는지를 제시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컬처덱'이라는 책을 읽고 컬처덱 강의를 들으면서 준비를 해왔다. 그리고 컬처덱을 완성하기 위한 질문지를 임원 및 팀장님들에게 배포하고 회의 시간에 작성해오도록 협조 요청을 하였다. 하지만 작성을 해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전혀 준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부분은 일정 기간을 두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사명, 비전, 핵심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계속해서 컬처덱은 업데이트를 해서 3분기에는 컬처덱 첫번째 버전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혼자서 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컬처덱을 함께 제작해나갈 팀원들을 모집할 계획이며, 컬처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적절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ㅣ 두번째는 OKR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를 정하고 실행하는 것)

OKR 시스템이란 'Objective'+'Key Result'라는 단어가 합쳐진 용어다.이 시스템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내는 시스템이며, 구글이 이 도구를 활용해서 성공하면서 유명해진 시스템이다. OKR시스템은 전사 목표를 설정하고, 전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팀 목표를 설정하고, 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팀원들의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분기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매주 OKR 회의를 하면서 참석자들이 지난주 공약사항에 대한 내용 공유하게 된다. 이 공약 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한 이후, 이번주에 진행될 공약 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분기가 끝이 날때마다 OKR파티 데이를 만들어 OKR을 실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수한 사람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 달성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이 시스템에 대해서 왜 해야하는지를 알아야한다. 그리고 구성원들이 이 제도에 대해 신뢰를 가지게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회사 대표 이사님을 설득하였고 그 다음 팀장님들을 설득하였다. 팀장님들 제외한 몇몇 사람들에게 OKR프로젝트는 평가를 하기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 팀과 개인의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한 시스템이라는 것을 조금씩 이야기 하고 다녔다. 


그렇게 어제 날짜로 OKR 임원 회의가 두번째로 개최되었고, 모든 구성원들에게 OKR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공지하였다. 모든 구성원이 강의 수강이 끝나는 다음주 금요일에는 OKR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계획이다. 이렇게 OKR의 시작은 급하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ㅣ 세번째는 DX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실행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이것이 매우 중요하다. 적은 인원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들을 보면 DX(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여가고 있다. 이 방법들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인가라는 의문을 들고는 있었다. 그런 고민을 하던 시기였던 작년 12월에 DX를 활용해서 회사를 운영하면서 카카오의 투자까지 받아냈던 분의 강의를 듣고 난 후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이라는 것은 디지털 도구들을 활용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슬랙, 노션, 구글 워크'등을 이용한다. 지금 우리 기업은 슬랙 무료 버전을 사용하다가 최근 유료 버전으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으로 슬랙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구글 워크에 업무 매뉴얼 및 업무 자료를 업로드하여 공동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부분은 이미 잘 해오던 작업이지만 이제는 조금 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노션을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 와디즈 펀딩에서 '6명 직원으로 연매출 50억을 달성한 기업'의 노션 템플릿을 구매했고 이를 우리 기업에 맞게 세팅을 해 나가고자 한다. 최종 목표는 회사 전체 업무를 노션으로 정리를 하고 업무 공유 및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노션을 잘 활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내부 구성원들 중 노션을 잘 활용하고 있는 분과 함께 회사 노션을 조금씩 세팅하는 작업을 지난주부터 시작했다. 


이렇게 컬처덱으로 우리 기업을 한 권의 책으로 정의하고, 그렇게 정해진 우리 기업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나아가야할 목표를 정하고 함께 그 목표를 향해 전력을 다하고,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생산성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어 간다면 목표 달성하는 조직이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경영의 아버지인 피터드러커는 '자기 경영 노트'라는 책에서 경영자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과업이라고 하였고, 반드시 CEO만이 경영자가 아니라 회사 전체 구성원이 경영자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얘기를 했다. 나는 사외 이사로 오면서 정했던 '스스로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자'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행하고 있다. 24년도 2분기도 목표 달성을 하는 경영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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