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릅이의 그냥 일기_58 앗 맞다!
순간 잊었다. 내가 예민한 사람이라는 걸.
정신없이 무언가에 몰두하다 보면 갑자기 큰 파도가 날 삼켜버린다는 걸 잊고 있었다. 난 항상 그 시기가 온다. 그래서 그 시기를 무시해 버리면 부작용이 생기는 것도 잘 안다. 현재 난 모든 게 잘 풀리고 있다. 계획대로 잘 되고 있고 성공적이다. 그러다가 나의 예민함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했다. 잠시 누웠다. 그리고 쉰다. 이 시간이 필요한 거다. 필수적인 거다.
잘했다. 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