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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릅 Aug 14. 2022

[마구잡이 낙서 일기] 22/08/12

조릅이의 낙서 일기_9 고립과 이기주의

고립 그리고 이기주의


사실 나는 내 삶에서 고립이 많이 되어있는 편이다. ‘고립된 사람’이라고 하면 사람들을 안 만나고 방구석에 틀여 박혀 자기 세계에 빠진 부류들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고립은 아직까지 우울함, 울적함, 외로움 등의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하지만 고립이 인생에서 꼭 필요한 시기가 있다. 나는 고립이 필요해서 거의 4년 정도 고립되어 보니 잘 적응하는 사람인 것 같다. 물론 사회적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어울리는데 문제는 없다. 적당히 어울리고 적당히 관계를 유지하는 건 인생 짬에서 나온 바이브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고립을 선택했다. 작가는 이런 루틴에 익숙해져 있다고 들었다.

난 이미 작가인가? (이 부분은 아직 의문이다.)


김창옥 강사님 강의를 보다가 건강한 이기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내가 해주고 남들에게 보상을 바라지 않는, 나의 행복을 위해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 건강한 이기주의라고 한다. 이는 대가를 바라지 않기에 상당한 용기도 필요하고, 정말 나의 만족감을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아무나 쉽게   있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지만  내가 여태까지 건강한 이기주의를 추구했다고 생각했다. ‘내가  희생하고 남들이 행복하면 됐다라는 마인드가 선천적으로 장착되어 있다고 믿었달까? 근데  안을 들여다보면 나는 건강하지 못한 이기주의를 추구했다. 건강하다고 착각했던 거지. 네가 행복하면 됐지, 라는  안에는 너도  행복하게  줘라는 엄청난 바램과 기대가 내포되어 있었다. 이를 지금의 나의 고립과 연결시켜 보았는데  번째 이유는 작업에 몰두하고 나의 일을 하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번째 이유는 내가 건강하지 못한 이기주의를 남들에게 남발할까  였다. 나는 아직 건강한 이기주의를 실천할  있는 사람은 아닌  같다.


그정도의 마음의 여유는 없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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