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릅이의 낙서 일기_17 조건 없이 사랑하기로 했다
뭘 그리든 그것을 사랑하기로 했다.
나의 모든 그림은 내가 원해서 그리는 거고 그 누구의 강요도 요구도 받지 않는다. 오롯이 순수하게 그리고 싶은 걸 그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행복을 내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무 조건 없이 내 그림을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짝사랑이면 어떠냐. 한두 번 해보는 것도 아니고 ‘너’라면 아무 대가 없어도 된다. 근데 짝사랑은 생각해 보니 엄청난 자기애적 이기주의 일지도..?
나 되게 내 위주로만 생각한다.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