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랬다 조랬다 이랬다 저랬다
김치찌개 하면 된장찌개 먹고 싶다 하고
된장찌개 하면 김치찌개 먹고 싶다 하는 그대
국수 하면 라면 먹고 싶다 하고
라면 하면 국수 먹고 싶다 하는 그대
요랬다 조랬다 아무거나 괜찮다며!
조랬다 요랬다 미리 말을 하던가!
닭고기 하면 오리고기 먹고 싶다 하고
오리고기 하면 닭고기 먹고 싶다 하는 그대
소고기 하면 돼지고기 먹고 싶다 하고
돼지고기 하면 소고기 먹고 싶다 하는 그대
선택지를 쥐어 줘도 요랬다 조랬다
어휴! 주먹이 운다! 울어!
갈치 하면 고등어 먹고 싶다 하고
고등어 하면 갈치 먹고 싶다 하는 그대
구이 하면 조림 먹고 싶다 하고
조림 하면 구이 먹고 싶다 하는 그대
물어봐도 몰라 몰라 결국에는 니 알아서 하란다
어휴! 피곤타! 피곤혀!
식혜 하면 수정과 먹고 싶다 하고
수정과 하면 식혜 먹고 싶다 하는 그대
호박죽 하면 팥죽 먹고 싶다 하고
팥죽 하면 호박죽 먹고 싶다 하는 그대
요랬다 조랬다 한순간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조랬다 요랬다 이랬다 저랬다 하기 바쁜 그대는 변덕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