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ener Musikverein
1812년 음악의 도시 빈에서 음악인협회가 결성된다. 협회 이름으로 1831년 700석 규모의
작은 연주홀에서 공연을 시작한 빈 음악협회는 공연장의 필요를 절감한다. 1863년 카이져
프란츠 요셉이 빈의 Ringstraße를 넓혀 만들고 빈 시를 대대적으로 개발에 들어가자 빈의
칼스 성당 건너편에 연주회관을 만들기로 하고 테오필 폰 한센의 설계로 클래식한 공연장이
건설된다. 1870년 1월 완공된 이 홀은 오케스트라를 위한 대공연장과 캄머무직을 위한
소공연장으로 건설되어 황금 홀로 불리는 Grosser saal은 48.9 x 19.1 x17.75m(hoch)으로
1,744 좌석과 300석의 입석으로 되어있고 실내악 전용홀인 Brahams saal은 32.5 x 10.3 x 11m(hach)으로 600석의 좌석으로 되어있다.
골든홀이 오늘날까지 원래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은 2차 세계대전 당시 건물에 떨어진 공중
폭탄이 오르간에 떨어졌지만 폭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음향전문가들이 뽑는 세계 최상의 어쿠스틱 연주홀로 자주 선정된 이 연주홀은 빈 필의
신년음악회가 열려 특히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고 많은 세계 최상의 연주자들이 이 홀에서
연주를 한다. 특히 Großer Saal의 진가는 홀 전체가 소리를 받아 청중에게 전달되는 방식이
다른 홀과는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는 점이다. ppp에서도 매우 명징하게 살아있는 소리를
전달하고, 오케스트라가 정점에서 뿜어내는 fff에서는 홀 전체가 울림통으로 변해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의 생동력 있는 소리가 청중의 귀뿐만 아니라 온몸에 파고들어 다른 홀에
서는 느껴볼 수 없는 밀착된 교감을 보여준다.
빈 필이 상주 교향악단으로 정기 공연 등 잦은 연주회를 하고 있지만 다른 단체에게도 개방이
되어 세계의 많은 교향악단들이 이곳에서 그들의 음악세계를 알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서울
시향 국립 심포니, 대전 시향 등 오케스트라에서도 이곳에서 공연을 가졌다.) 2004년에는
콘서트는 물론, 리허설, 콘퍼런스, 워크숍, 리셉션 등을 위한 소규모 지하 홀 4개가 개장했으며,
최대한의 유연성을 보장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갖추었다. 건축가 빌헤름 홀츠바우어가 유리,
금속, 돌, 나무의 주제로 한 4개의 소극장을 설계하여 건축된다.(나무를 주제로 건축된 홀은
연주회장은 아님) 원래 이 확장은 미국의 음악 후원자 알베르토 빌라르의 자금 지원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가 중도에 그만둔 후, 오스트리아출신 재벌 프랭크 스트로나흐가 도움을 주었다.
Photographie von Oprawil um 1870. 6.1.1870 eröffnet.
변호사이자 오스트리아 음악 청년단(Jeunesse – Musical Youth of Austria)의 전 상무이사
Thomas Angyan은 1988년부터 2020년까지 Wiener Musikverein의 예술 감독을 역임했고
2020년부터 독일 출신 Stephan Pauly가 이어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
Stephan Pauly
Musikverein Gläserner Sa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