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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로 Feb 20. 2023

이제 와서 2023 계획을 짜는 당신

이제 와서 2023 계획을 짜는 당신.

저와 같군요.


뭐 하느라 바빴다고 게 눈 감추듯 1월은 순삭.


솔리드가 부릅니다. 2월의 끝을 잡고...


좀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짜봅니다, 2023 계획!








연간 목표와 월간 목표로 세분화해서 볼까요?


연간 목표는 매 월 한 번 여행을 가거나 아주 맛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이 목표입니다.


1월에는 대전-청양 여행을 다녀왔고요. <맛있는 녀석들>에 나와서 벼르고 벼르던 양갈비집에도 다녀왔습니다.


2월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칼삼겹집에 가서 인당 3인분을 먹고 왔고요! 잘 진행 중이죠?


이제 월간 세부 목표입니다.


1월과 2월의 키워드는 글쓰기 챌린지였습니다.


글로성장연구소에서 진행하는 별별글쓰기.


하루에 5줄 이상 매일 쓰는 것이 목표.


글쓰기 기초체력을 기른다고 보면 됩니다.


말 그대로 습관을 들이는 거죠.


퀄리티요? 일단 쓰고 생각합시다.


뭐라도 써 놔야지 고칠 게 있는 거지, 쓰지도 않았는데 뭘 멋지게 고치고 윤문을 하겠어요.


지금까지 약 50일 가까이 진행 중인데 아주 성공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쓰는 게 목표였는데 output이 있으려면 input도 있어야 하잖아요?


도서관에도 자주 가서 책을 빌려다 보고, 별별 동기들의 글도 읽으면서 활자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건 의도한 바는 아닌데 보너스처럼 생긴 긍정적인 습관이라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새해 시작이 아주 좋아요.





3월의 키워드는 댄스와 수학(修學)입니다.


원래 댄스학원을 오전 10시 30분에 다녔었는데요.


방학기간 동안 학원 아이들 수업 시간이 당겨지면서 "가르치러" 학원 가느라 "배우러" 학원은 못 가고 있습니다.


몇 주 동안 홀딩시켜두고 있는 상태예요.


3월이 되면 "가르치는"학원 출근이 늦은 오후로 바뀔 테니 다시 댄스학원에 열심히 나가야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제가 댄스를 쉬는 동안 학원에서 진도 나가던 곡들이 딱히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itzy나 (G)I-DLE의 곡을 나갔다면 무척 배가 아팠을 상황이지만...


또, 겨울엔 제가 몸이 항상 굳어 병원 신세를 지느라 운동을 꼭 해야 하는데, 댄스까지 안 나가서 힘들었습니다.


모쪼록 3월이 되면 날도 따뜻해지고 댄스도 다시 시작하니 기대가 됩니다!


3월의 두 번째 키워드 수학(修學).


3월에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도 개학을 하지만 '저 역시도' 개학입니다.


지금 학원 강사 신분임과 동시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생이기도 해요.


그래서 열심히 수업을 듣고 과제도 하고 시험도 보러 가야 합니다.


지난 학기 성적 우수로 전액 장학을 받은 만큼, 이번 학기도 고삐를 늦출 수 없습니다.


특히 이번엔 영어 문장의 구조와 국어 문장의 구조를 동시에 배워서 비교 분석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기에, 국어국문학과 과목도 추가로 수강신청했습니다.


아, 열심히 배워서 남 줄 생각(학생들 가르쳐 줄 생각) 하니까 벌써 짜릿해요. 새로워요.


일반인이 배운 것 자랑질하면 꼴불견이겠지만, 저는 학원강사니까 배운 것 자랑하면 아이들한테 오히려 좋아요.


학생들도 배울 수 있으니까요.


크아. 직업만족도 최상이다. 굿굿.






4월의 키워드는 마라톤입니다.


저는 마라톤에 참가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버킷리스트처럼 꿈꾸던 일인데요!


뛸 자신은 없고 그냥 날씨 좋을 때 걷고 싶어서요.


벚꽃 마라톤 대회가 있길래 거기에 참가할 생각입니다.


이 마라톤 준비를 위해 요즘 기회가 될 때마다 걷기 연습을 해요.


연습 안 하고 나갔다가 큰코다친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요.


그래도 1시간 15분 정도 쭉 걷는 정도는 이제 괜찮아요. 그래서 5km 코스로 도전할 생각입니다.






5월 키워드는 아직 안 정했어요. 6월의 키워드는 퇴사입니다.


원장님도 잘해주시고 아이들도 잘 맞는데요.


나중에 혹시 제가 학원이나 교습소 등을 열 경우에 대비해서 학원 일을 배우고 싶어 시작했었거든요.


처음에 입사할 때도 원장님께 이런 이야기를 드렸었고요.


어느 정도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익힌 것 같아 이제 다시 혼자가 되어 홀로서기 준비를 차곡차곡해야 할 시기인 것 같아요.


6월까지 꽉 채우고 퇴사한 후 7월에는 미뤄왔던 해외여행이 키워드가 됩니다.


코로나가 그때도 지금처럼 좀 잠잠해야 할 텐데요.


아직 어딜 갈지 생각하진 않았지만 벌써부터 설렙니다.


그리고 7월엔 방통대 학기도 모두 끝났을 테니 전화영어나 화상영어를 할 생각이에요.


1년에 짧게는 1개월, 길게는 3개월씩 전화영어를 해오고 있습니다.


드문 드문 해서 그렇지, 처음 전화영어를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가까워집니다.




남은 8월부터는 아직 너무 먼 미래라 구체적 계획은 없습니다.


우선적으로 7월까지의 계획을 잘 완수해 볼 생각입니다.


상반기가 끝난 후, 다시 리뷰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230223 추가


7월 고1~고3 수능. 모의고사 전체 풀이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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