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어제와 다를 수 있나...
4학년 여자아이,
어제 처음 만났다
특별히 얼굴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다가와서,
갑자기 나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알레나입니다"라고 한국말을 한다. 진짜 깜짝 놀랐다.
이 아이는 러시아인이지만 독일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너무 이쁘게 생긴 이 아이는, 나의 소개를 듣자마자 나에게 안겼다.
오늘 두 번째 만남.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알레나는 나에게 눈을 감아보라고 한다.
그랬더니...
세상에...
그 작은 손으로 이렇게 큰 박스를 아침 7시 반부터 갖고 나왔을 생각을 하니 너무 마음이 이쁘고 고마워서 어떤 표현을 더 해야 할지 몰랐다.
다른 동료들이 나에게 이야기한다.
이런 선물을 받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다른 아이들도 같이 있는데서 동료 선생님들과 같이 열어보았다.
감동의 눈물과 뭉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어서
나는 이 아이를 꼭 안아주었다.
나는 물어보았다.
" 진짜 이게 다 내 거라고? 이 중에 하나가 아니고?"
아이는 환히 웃으며 말한다.
"이거 다 내가 선물하는 거예요. 난 선생님이 우리 학교에 와서 너무 좋아요. 우리 모두는 벌써 선생님을 매일 기다리고 있어요. "
맙소사.......
어떻게......
너무 감동을 받았다.
내일부터 4학년은 모두 수련회를 간다고 한다.
정말 많은 아이들이 나에게 와서 너무 보고 싶을 거라며 꼭 안기고 인사를 하고 하교를 하였다.
지금 퇴근길...
알레나의 따뜻함 덕분에 계속 마음이 뭉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