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크는 중

40대, 마음의 성장

by Traum

오늘 한국은 설인데, 여기는 일상에 허우적거려야 하는 그냥 수요일. 새벽부터 서둘렀더니, 아침 7시부터 커피 한 잔 마실 시간과 잠시 책을 읽을 시간이 주어졌다.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어제 레오나르도가 나의 양쪽 팔목 옆쪽을 너무 세게 누르는 바람에, 어제 하루는 펜을 들지 못했다. 핏줄이 부어올랐다...

어제는 정말... 진심으로...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고 쉬고 싶었다. 사실 오늘도 그렇다. 출근하는 발걸음이 정말 무겁다.


책에 이런 글을 보았다.


마음이 자라는 마흔이 되면 두 번째 사춘기가 온다. 그동안 단체전에 익숙했던 우리가, 그 단체전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면서, 오랫동안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다 보면 내가 분해되고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나는 시기가 필연적으로 찾아온다. 배치된 자리는 역할과 책임과 연결되어 있어서 쉽게 빠져나올 수도 없다.


그러는 사이 우리는 마음이 커지면 감정도 함께 커진다. 별것 아닌 짜증이 커지고 우울감도 크게 증폭된다.


- 김미경, <김미경의 마흔 수업>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나도 모르게 주르륵 흐른다.

그리고 아주 큰 위로를 받았다.

설명할 수 없었던 그 어떤 것이었다.


갑자기 큰 한숨을 쉬게 되면서, 마음이 가벼워진다.


그렇게 오늘 하루를 시작해 본다!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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