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쉬고 싶다.

by Traum

너무도 기다리고 걱정히고 찝찝하게 걸쳐져 있던 일이 해결이 되면, 이제는 정말 잘 잘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계속 못 잔다.

이제는 더 이상 적어도 기다리고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되는 일이 해결된 지 3일째...


이 일이 해결되고 나면, 그 후에 나는 둘 중의 하나일 것이라 상상을 했었다.

첫 번째는, 나는 크게 아플 것 같다. 너무도 큰 힘을 쏟았기 때문에, 긴장이 풀리면서 큰 몸살을 앓을 것 같았다.

두 번째는, 잠을 잘 잘 수 있을 줄 알았다.


3일째 편두통이 가시질 않는다...

또한..

이래저래 별 걸 다 해보는데도 잠을 못 자고 있다.

오랜 습관이라는 것이 무서운 건가보다.


그러니 아침에 출근해야 해서 눈을 뜨면, 잠든 지 얼마 안 된 잠을 깨야하는 것일 텐데... 큰일이다.



며칠 좀 쉬고 싶다. 너무 큰 힘을 써왔다.

기쁨과 슬픔, 개운함과 찝찝함, 복잡하고 미묘한 모든 감정이 다 뒤섞이는 지금 이 수많은 감정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시간이 지나면 그 또한 무덤덤해질 것이라는 걸 알기에...써 내 감정들을 나 조차에게 숨기고 싶지 않다. 그동안 너무 수고많았다고, 애썼다고 해주고 싶다.


너무 잠이 자고 싶다.

아무도 없는 오전 시간에, 집에서 좀 가만히 있으면서 쉬고 싶다.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도서관에 가서 공부도 하고, 책을 읽고 싶다.

너무 큰 꿈인 걸까...


정말로... 너무 쉬고 싶다...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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