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기다리던 여름휴가.

스위스 관통하여 햇빛의 눈부심을 기대해 보기.

by Traum

우리의 여름휴가 목적 5가지.

1. 독일 떠나기

2. 독일어 안 듣기

3. 독일 사람 안 만나기

4. 관광객 적은 곳 가기.

5. 안전한 곳으로 떠나기.


어딜 가나 독일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

어딜 가나 너무 많은 관광객으로 소매치기 등 안전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예감.

독일어를 1분도 쓰고 듣고 싶지 않으나, 꼭 그럴 순간이 있을 것 같은 예감.


정말 오랫동안 고심 끝에,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이태리를 생각했다.

그러자... 바로 걱정이 앞선다.


8월에 이태리란..

전 세계 사람들이 찾을 것이고, 더울 것이며,

소매치기와 주차의 큰 문제가 있을 것이고,

호텔이 거의 없기에 숙소도 불안하다.

맙소사... 가기도 전부터 너무 피곤하다.


나는 너무도 뚜렷한 계획형.

처음으로 여행 가기 전 날 오전까지 짐이 쌓여 있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너무도 일이 많았으며, 속 시끄러운 일까지 더해져서,

도저히 짐을 쌀 정신이 없었다.


어찌어찌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추운 독일을 뒤로한 채,.

스위스를 관통한다.





스위스와 이태리의 국경이 다가오고,

아주아주 긴 터널을 지나고 나면,

해가 반짝하고 눈이 부시게 기다리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그렇게 우리의 이태리 여행은 시작된다.

기대, 설렘..

이태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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