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햇빛

- 영재천 산책길에서-

by 한재영 신피질

빛길이 물을 덮어

하늘길 열리면

생명의 원천 눈부시게 난다.


빛이 나무에 떨어지면,
잔가지 마디마다 잎망울
겨울 한파도 견뎌낸다.


냇가 억새꽃 백발 휘날리고
언 땅에 자란 어린 풀 위
푸른 햇살 가득하다.


양재천 산책길
꽁꽁 싸맨 사람들도
햇빛은 들어선다.

양재천1.png
양재천2.png


월요일 연재
이전 21화흰 눈 내리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