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스터는
굴, 조개 따위의 어패류 아닌가. 우리나라의 T머니는 Transportation에서 왔을테고, 홍콩은 해안과 산악지형으로 둘러싸인 복잡한 교통망으로 옥토퍼스카드, 대만은 편리한 환승과 식당, 상점 기타 교통 이외에 편의기능을 더해 이지카드. 오이스터카드는 알쏭달쏭하다.
방콕에서
비엔나로 가는 오스트리아항공. 일찍 착석하다보니 옆좌석의 젊은 인도계 남자와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인천에서부터 런던까지 같은 항공스케쥴이어서 한국에 온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인도에서 국제학교를 다닐 때 알게 된 한국인 친구가 군입대를 앞두고 환송하기 위해 왔다는 것이다. 자신은 런던으로 그 한국인 친구는 서울로 대학을 진학한 후 처음 한국을 구경했다고 한다.
이런저런 얘길 나누다 '런던 교통카드 이름이 너무 이상한 것 같다. 혹시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아느냐?'고 묻자 그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그건 영어의 속담 같은 표현이다'고 답해주었다. "World is my oyster"(세계는 나의 조개다(그 속에 진주를 품고 있지!)". 앞서 한국이나 홍콩 대만이 교통의 편리함을 강조한 반면 이 느낌은 뭘까, 내게 지구본을 한 손으로 턱 얹어주는 그런 필 아닐까.
2025.06.23
#Worldismyoyster
#stupidityismynature
#ContemporaryPilgr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