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한다. 다만 분명한 건, 누구나 실패와 좌절을 마주한다는 사실이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던 적이 수없이 많았고, 철석같이 믿었던 승진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 자신했지만, 간절히 바라던 기회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갈 때마다 답답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보니, 그 실패들은 나를 멈추게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과정에서 나는 조금씩 단단해졌다. 회복 루틴을 만들었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힘을 길러냈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꺼내놓았을 때, “용기를 얻었다”, “나도 다시 해보겠다”라는 말을 들으며 알게 되었다. 평범한 나의 실패도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행복은 완벽한 성공의 순간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다. 쓰러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날 용기를 냈을 때 비로소 자라났다. 삶의 만족은 원하는 것을 다 얻었을 때 완성되는 게 아니라, 실패에서 얻은 배움을 나누며 누군가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때 더 깊어졌다.
앞으로도 나는 도전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또 실패할 것이다. 그러나 그 실패를 기록하고 다시 일어서며 걸어갈 것이다. 그 길이 나만의 성장에 머물지 않고,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끝까지 함께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실패도 반드시 여러분의 편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