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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다움 Aug 27. 2023

'변하지 못하는 이유' 따위는 없다

전 세계를 가보고 알게 된 '단 한 가지 깨달음'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3가지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 3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은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오마에 겐이치 <난문쾌답 중>


인간은 누구나 더 나은 삶을 추구한다. 결핍, 불편함, 불만족, 지루함 등을 벗어나기 위해 혹은 자신의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우리는 변화 원한다. 하지만 책 '난문쾌답'의 오마에 겐이치가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이 가장 무의 하다'라고 할 정도로, '의지'만으로 인간이 바뀌는 것은 어렵다.


자들의 습관에서 많이 언급되는 것 중 하나는 '미라클모닝'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독서를 하거나 운동을 한다긍정적인 마인드, 자존감 상승으로 삶의 변화가 야기된다→ '결국 를 이었다'는 스토리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시간을 달리 써서 삶이 사람들처럼, 나를 변화시킨 것은 '사는 곳을 바꾸는 방법'다. 해외살이의 첫 경험 '두바이에서의 삶'은 편협했던 사고의 틀을 부숴버린 일생일대의 사건이었다.



승무원으로 전 세계를 다녀보지 않았다면 여전히 '대한민국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것' 이상으로 인생의 가시거리를 넓히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3년 동안 190여 개 나라 동료들과 근무하고 전 세계 노선을 비행하며 알게 된 가장 큰 깨달음은 이거다.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네'


서로 다른 언어, 문화차이 제외하면  인간이 갖고 있는 인생의 고민이나 욕망은 다를 게 없었다. 이쁘고 날씬해지고 싶어 하는 욕구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모든 나라 여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었다.  세계를 막론하고 워킹맘은 육아와 일의 병행으인해 고충을 겪었고 중년 남성 노화에 대한 고민 역시 인종을 막론하고 비슷했다.


사는 장소가 다를 뿐, 인간이 겪는 희로애락은 전 세계 인구가 똑같이 겪는다. 그렇다면 내가 사는 곳이 '꼭'


'대한민국'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이 깨달음은 모든 선택의 순간에서, '할 수 없는 이유'를 찾아내는 '합리화 과정'을 차단시켰다. 예를 들면, 간호학과에 편입하려는 30세 이상 직장인이 하는 일반적인 고민은 다음과 같다.

간호사가 되고 싶다→ 간호학과 편입을 한다→ 졸업하면 30대 중반이다→ 우리나라에서 35세 신규간호사를 받아줄까?→ 4년을 노력했는데 취업이 안되면 난감한데 포기해야 되나?


마지막 단계를 제외하면 31살 나도 같은 생각을 했다. 별 고민 없이 편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지막 '포기할까?' 합리화시킬 수 없는 내 안의 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이든 어디든 대한미국이 아니어도 간호사는 어디든 필요하다. 전 세계 병원 중 나를 필요로 하는 곳, '어디든 가면 된'




사는 곳의 경계가 없어지자 '하고 싶은 것'을 위한 기회가 무한대로 늘어났다. 서울이 아니면 지방 어디라도, 대한민국이 아니면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변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 결국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 내 안에서 '스스로 정해놓은 한계'였으니까.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상이다.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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