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듯한 아침 30분 독서 후 출근
87일차 실천해 봐야지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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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0. 2025
고명환 작가님이 아침에 30분 독서를 하고 출근하면 달라진 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좋다는 그의 강연을 직접 듣고 온 지 2주나 지났다.
새해가 된 이 후로 출근 전 독서를 실천한 횟수는 대략 10번 정도 일 것이다. 특히 데이근무 때가 성취감이 높았다. 나는 3교대 근무이므로 오후 2시에 출근하는 이브닝과 밤 9시에 출근하는 나이트 근무 전에 독서를 하고서 출근을 하고서 느끼는 그것과는 차이가 분명히 있었다. 나처럼 3교대를 하지 않는 상근직 근무를 하시는 분들은 아침 독서를 계속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아침 출근 전 30분 독서.
아침 독서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일단 아침에 한 번에 일어나는 습관이라 생각된다. 하루의 시작을 이기는 습관으로 시작하는 거다. 내가 내 시간을 지배한다고 느끼는 것. 계속해서 울려대는 알람에 꼼지락거리면서, 이불속이 가장 안전하고 포근하다는 이유로 애벌레처럼 미적거리는 모습은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
나의 시간을 거꾸로 돌아본다. 나는 데이 출근이 7시 40분까지인데, 주로 7시 20분에는 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집에서는 7시에 자동차로 출발을 한다. 화장하는 시간은 10분 안쪽으로 일상적인 출근의 꾸밈은 초고도의 집중력을 요하지는 않는다. 20분 정도 식사준비와 세수를 마친다. 6시에서 6시 30분. 이 시간이 내가 출근 전 독서를 하는 시간이다. 알림은 5시 50분과 5시 55분에 두 번 울린다. 5시 50분에 알람이 울려서 일어나면 그날의 시작은 베스트지만, 전 날 너무 힘들었다면 약간 고민을 한다. 일어날까? 그냥 더 잘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5분. 5분 뒤 다시 알람이 울리면 대개는 이불을 박차고 일어난다. 내가 피곤하지 않아서 일어날 수 있을까? 아니, 아침 독서 30분을 하고서 출근하는 내 모습이 그려지고, 그때 느끼는 나에게서 느끼는 성취감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한다. 며칠 동안 아침 독서를 한 후 출근을 했더니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그리고 아침 시간에 독서를 하는 것은 정말이지 내 머리를 상쾌하게 해 준다.
그리고, 아침독서를 하려면 일어나서 화장실을 다녀온 후 바로 독서를 시작해야 한다. 잠깐이라도 휴대전화를 들여다본다거나 거울로 하루 더 나이 들어버린 내 얼굴을 골똘히 쳐다보거나 해서는 안 된다. 그저 바로 독서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아침 독서시간은 30분이 딱 좋다. 책을 읽기 전 작은 소리의 알람을 미리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평일에 출근을 해야 하니까. 좋아하는 책을 읽고 있으면 시간이 금세 지나간다. 아침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내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라면 책의 내용에 금세 빠져 들어서 지각을 하거나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기에 알람을 맞추는 것이 좋겠다. 흥미로운 책은 읽다 보면 다음의 내용이 궁금하여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읽으려다가 총알출근을 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다른 사람이 나를 바라보는 모습에 많이 신경을 쓰게 되는 사회를 사는 요즘이다. 그런 시선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더욱더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성취감을 더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나 좀 멋진데? 나 좀 괜찮은 사람이 되려나 본데?
오늘도 나는 나를 기대해 본다. 더 나은 내 모습을 그려본다.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393080나는 다시 출근하는 간호사 엄마입니다 | 전선자 - 교보문고나는 다시 출근하는 간호사 엄마입니다 | 오늘부터 다시 병원으로 출근합니다! 수많은 ‘브런치’ 구독자들을 웃기고 울린 워킹맘의 감동 도전기! ‘경단녀’에서 다시 출퇴근하는 ‘워킹맘’product.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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