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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Jun 11. 2019

영화 '배심원들' 오류의 보완

홍승완감독,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서정연, 조한철

http://cafe.naver.com/hongikgaepo 



항상 재판이란 공정함에서 시작하고 그 공정함은 한 사람의 생각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사람의 다양한 시점에서 출발해야 놓칠 수 있는 허점들을 보완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실제 했던 사건에서 모티브를 가지고 출발한 이 영화가 가지는 미덕은 지성을 가진 엘리트들에게 우리 삶의 가드레일을 맡겼으나 그들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가드레일의 역할을 못할 때 같이 감시해 주고 시점과 관점에 따라서 죄가 되거나 오해가 될 수 있는 여지들을 보완하는 배심원제도의 출발과 당위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이 이야기는 출발한 듯싶다. 




주인공은 항상 그러듯 어설프고 불안하고 불완전하게 시작해 그의 숨겨진 장점을 조금씩 발휘한다. 

하지만 그의 장점을 끄집어 내준 건 배심원 하나하나의 삶의 지혜에서 그 지혜들이 모아져서 그렇다고 결정된 결론을 바꾸려 한다. 

대한민국 사회는 감투와 완장찬 이들에 너무 쉽게 믿음을 주고 길들여져 있다. 

그들이 내 삶을 판단하게 그냥 두어버리기엔 억울함이 생길 여지들이 있다. 

부디 서로 존중하며 서로의 삶에 진지하자  

잘못 틀어진 생각 한 번에 누군가의 인생은 전혀 다른 삶으로 갈 수 있으니....


201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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