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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Jan 19. 2021

뜻하지 않은 곳에 어쩔 수 없는 '이웃사촌'

이환경감독, 정우, 오달수, 김희원, 이유비, 한국영화, 영화리뷰

http://cafe.naver.com/hongikgaepo



감독의 시선은 보이지 않은 조력자의 숨은 공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나 보다.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무언가 알아내고 금방 공유하기 힘들었던 시절이라 그때는 워낙 공작 조작 이런 단어에 익숙하고 그렇게 만들어 내면서 정치를 하던 거짓말의 시간들이라 그 시간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진심이 진실이  폭발적인 힘을 갖게 하던 민주화의 과도기였다.


그런 시대 속에 도청하는 자와 도청당하는 자가 끈끈한 우정 이상의 유대감을 느끼고 그들의 이상을 만들어 가는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한다.

그들이 꿈꾸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일까?

한편으론 새로움에 금방 익숙해져 버리는 우리지만 그때의 우리가 그들이 있었기에 조금씩 나아지는 세상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20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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