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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May 18. 2021

영혼이 불안한 자들의 삼각지 영화 '카오산 탱고'

김범삼감독, 홍완표, 현리, 오창경, 이재원, 카오산로드, 영화리뷰

 http://cafe.naver.com/hongikgaepo


그는 여행을 하고자 그곳을 간 게 아니다.


결국 여행을 하게 됐지만....


여행을 하는 자들은 그곳을 안다. 카오산로드,

여행을 하는 사람은 그곳을 경유지로 들려 가기도 하고, 여행을 하다 그곳에 머무르기도 하며, 그곳에서 여행을 시작하기도 한다.

그 여행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치 급 물살에 쓸려가는 꽃 한 송이가 어디에서 머물지 어디에서 정착하고 뿌리를 내릴지 모르는 것처럼.... 하지만 이 영화는 기대를 하게 한다.

꽃이 방황을 멈추고 자리를 찾아 그들만의 세계를 찾아 나서기를...


카오산 로드는 정착지가 아니다.

단지 경유지다.


다만 그 경유가 언제 끝날지 모를 뿐이다.    



2021,05,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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