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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Dec 05. 2022

정글과 맹수 2-10 WAR; 부활

한국화, 동양화, 반전, 전쟁, 평화, 푸른 바다거북, 김태연 작가

http://cafe.naver.com/hongikgaepo 


전쟁이란 인류에게 있어 종식되어야 할 습관이자 의식이다. 

고통 속에 타들어가는 스님을 보며 그의 고통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프다. 

그의 고통을 나눠갖고 전쟁의 욕망을 불태우고 평화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베트남 '후에'에 여행 갔다가 알게 된 스님의 이름은 '틱광득' 티엔무 사원에 놓여 있는 자동차가 그때 그분의 소신공양을 목격한 목격자다. 

주인의 타오르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고 가슴으로 흘렸을 눈물은 마치 교감을 나눈 푸른 바다거북처럼 보인다. 그분의 불교 탄압에 대한 베트콩의 항거로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다. 

그분의 고통은 사진으로 그대로 전달되어 인간의 존엄성을 재확인 함과 동시 전쟁의 싹이 제거되고 평화로운 세상이 오길 바랄 뿐이다.    




1, 불에 타오르는 그분을 화면에 가운데 넣는다. 

화면의 위쪽을 더 채워 밑의 공간에서 여유로움을 평화를 주고 싶었다. 





 2 , 불의 묘사를 위해 불꽃 하나하나 불의 흐름 하나하나를 그려나간다. 

순지 종이가 두께가  있어 색이 바로 입혀지지 않지만 그런 거친 느낌을 살려가며 불기운을 잡아간다. 




3 불과 노스님의 결합을 위해 스님의 얼굴에 색을 넣는다. 

자세히 묘사하기보단 고통을 초월하는 스님과 불이 하나 되는 인간 의지의 존엄성을 표현하기 위해 기도하듯 그린다. 

내 종교가 가톨릭이라 해도 종교가 아니라 인간대 인간으로 감정 이입하여 표현한다.





 4 푸른 등의 껌벅일 것 같은 눈은 주인의 산화해 가는 모습을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다. 

그런 슬픈 눈의 푸른 바다거북 같은 차를 묘사한다. 







5불의 이미지를 확대하기 위해 먹으로 타오르는 우리 절 '낙산사'의 모습을 시각화한다. 

불에 타서 재가 된 그 먹으로 다시 그  타오르는 건물이 부활하듯 쌓아 올려 그리며 마무리한다.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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