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보좌관 (2)

성공적인 결혼 - 기준은 아내의 행복

by 사립탐정 진 앤 송

본 탐정이 틀림없이 남자입니다만 제 시각에서 보기에도 결혼이란 원체 여자들이 희생하는 시스템이 맞습니다.


결혼을 하든 안 하든 남자들 일상이야 달라질 게 없다만 여자들은 당장 임신, 출산, 육아, 가사, 시월드 등 온갖 딸려오는 것들이 많으며 제가 남자 입장에서 보기에도 그 모든 것을 감수하고 결혼하는 자매들이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결혼은 여자에게 불리한 제도가 맞습니다. 특히 여자들도 배울 만큼 배우고 원하는 일을 하고 자아실현을 하는 요즘 세상에는 더더욱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생을 감수하고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는 자매들은 말 그대로 보살피고 사랑을 베푸는 돕는 배필로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보좌관들인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제 상식으로는 가당치도 않은 일이거든요. 결혼해서 인생 꼬이는 자매들은 있어도 결혼 안 해서 인생 꼬이는 자매들이 있던가요?


그런데 이런 귀한 사람들을 못 살게 굴고 괴롭히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라도 상처를 주고 존중하지 않고 하대하면 그게 사람의 마음으로 가능한 것입니까? 아내를 박대하는 남편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도 최악의 말종 쓰레기인 이유는 다른 게 아닙니다.


한 지붕 아래 같이 사는 사람, 매일 밥을 차려 주는 사람, 한 침대에서 한 이불 덮고 같이 자는 사람에게 그따위로 원한을 사는 게 대체 무슨 깡으로 가능한 겁니까?


내가 먹는 밥에 청산가리를 섞을지, 국에 양잿물을 탔을지 어찌 알 것이며 자다가 황천길을 갈지 요단강을 건널지 어찌 알겠습니까?


강도는 문단속만 잘해도 걱정이 없는데 세상에서 가장 내 편이어야 할 아내를 박대하는 것은 대체 얼마나 무시하고 얼마나 하찮게 여겨야 가능한 것입니까?


부부와 부모 등 가족이 다른 모든 인간관계보다 절대 우위인 이유가 결코 나를 해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깔려 있기 때문인데 그렇게 서로 믿고 의지해야 할 상대를 함부로 대하는 것은 어떤 사이코패스 같은 심보로 가능한 것입니까?


역사 이래로 절대 권력을 휘두르던 왕들과 천하의 영웅호걸들 및 명장들도 측근들을 막 대하다가 칼침을 맞고 골로 가는 경우가 수두룩한데 하물며 아내라면. 바로 이래서 남자가 자신의 아내를 대하는 태도로 그 사람의 밑바닥을 알 수 있다는 게 괜한 것이 아닙니다.


남편만이 아니라 자녀들도 마찬가지로 엄마의 희생과 헌신을 무시하고 특히나 엄마가 가사만 돌보는 전업주부일 때 <돈 안 되는 일>을 한다는 듯 존중하지 않고 하대하는 자식들은 장담컨대 하나님께서 책임지고 그 아들딸들의 앞길을 박살 내버리실 겁니다. 육적으로나 영적으로나 말이지요.


여러분들, 특히 결혼하신 분들은 지금 내 옆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관들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동반자로 아껴주고 사랑해 주시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노하셔서 그 보좌관들을 인사 조치하실 수도 있습니다.


보좌관 임무를 해제하셔서 돌싱으로 대기발령을 하시거나 혹은 이후에 다른 가정으로 전출을 보내시거나 교회나 직장이나 커뮤니티나 어디 다른 곳으로 발령을 내셔서 가정 대신 그곳에서 임무수행을 하도록 인사이동을 시키실 수도 있습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현재 사회문제이자 국가급 위기로도 꼽히는 이혼율 급증, 비혼ㆍ비출산 급증, 출산율 하락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단순히 결혼 적령기에 다다른 남녀의 이기적인 심리나 혹은 형편 문제가 아니라 오랫동안 하나님의 보좌관들이 고생하고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것이 쌓이고 쌓인 업보가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도 돕는 배필인 아내들을 통해서만 가능한 명령인데 더 이상 하나님께서 보좌관들에게 임무를 주지 않으시고 임지로 발령을 안 내시고 기존에 파견된 보좌관들도 임무를 해제해 버리시는 것이지요.


주께 하듯 받들고 복종하는 보좌관들을 주께서 하시듯 사랑해 주지 않은 업보, 합당한 예절로 서로를 존중하고 피차 복종하지 않은 업보가 결국 오늘날 국가 소멸의 징조로까지 이어졌다면 얼마나 아스트랄한 일입니까?


저도 홀몸에 미혼인 주제에 이런 이야기로 훈수를 두기 쑥스럽지만 가정을 꾸리신 분들께, 혹은 가정을 꾸리실 분들께 다시금 권면하옵기는 가정의 동반자이며 자녀들의 어머니가 될 사람을 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라 여기고 아끼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장으로서 가정을 잘 이끌고 싶다면, 아버지로서 자녀를 잘 키우고 싶다면, 별 다른 짓거리 할 생각 말고 가정을 돌보는 아내, 그 자녀의 엄마를 하나님께 하듯이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사랑하고 경청해 주시면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아내라는 큰 복을 받은 남자에게 동시에 주어진 하나님의 명령이며 하나님께서는 그가 가정의 머리로 역할을 잘 해내었는지, 그 결혼이 성공적인 결혼인지를 그의 아내가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보시고 평가하실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여러분의 결혼생활이 천국의 복락을 이 땅에서 아날로그로 구현해 보는 행복이 되기를 축원하며 아직 미혼이신 분들 역시 여러분의 인생에 이러한 축복과 은총을 누려볼 기회가 반드시 주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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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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