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죄송하지만 맞춤법 틀렸어요.

이걸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by 이동민


본업존잘


'자신이 주로 하는 일(본업)을 진짜(존, 비속어) 잘한다'라는 뜻이다. 요즘 여러 일에 정신이 팔리다 보니 '본업존못'이 되고 있었고, 당연히 본업 결과가 좋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당분간은 본업에만 충실하기로 했다. 본업에 충실하자고 마음먹으면서 거의 유일하게 활동하는 플랫폼 '브런치'에서 글을 쓰는 시간도, 글을 읽는 시간도 줄어들고 있었다.




브런치가 원래 이랬어?


그래도 명색이 브런치에서 글을 쓴다는 사람인데, 다른 작가들의 글을 안 읽을 수 있겠나. 관심 작가의 글을 다 읽고 메인에 올라온 글을 몇 개 읽은 후 느낀 점은 '내가 알던 브런치가 맞나?'였다. 주어와 술어의 '사맛디' 아니한 문장은 부지기수이고, '데, 대', '게, 개', '되, 돼'의 기본적 맞춤법을 틀리는 문장도 많이 보았다. 심지어 브런치에서 자동으로 맞춤법을 검사해주는데도 이런 것을 틀리는 걸 보면 글을 쓰기가 귀찮은 것인지, 아니면 글이 본인의 얼굴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인지 궁금할 때가 많다.




원래 오지랖이 넓은 편이라


원래 오지랖이 넓은 편이라 '작가님 맞춤법 틀렸어요'라고 지적하고 싶은데(내가 죄송할 일은 아니지 않나), 기분 나빠하시지는 않을지 궁금하다. 감사하기보다는 기분 나쁘다는 작가님들이 많다면 지금처럼 얼굴에 뭐가 묻든 아니든 지나가면 될 일이고 감사하다면 서로 지적? 충고? 해주시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 우리 작가들부터 서로 평가하고 충고하면서 양질(良質)의 글을 남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쓰레기나 소음과 같은 글이 판치게 될 테니까. 다른 소모성 사이트처럼 브런치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제 글에 맞춤법 틀린 부분이나 비문, 과학적으로 사실이 아닌 주장, 다른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검토 후 수정하겠습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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