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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로또같이 Jun 27. 2023

내가 느끼는 한국 엄마들 (23년 30-40대)

아주 극히 일부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나는 30대이고, 4세 아이의 엄마다.


내가 느낀 요즘 풍토를 적어보려한다.

직접 느낀바이긴 하지만 극히 일부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언급한다.


1. 인터넷 의존도가 높다.

가장  이유는 정보를 공유할 아이가 적다. 아파트에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주변에 난임 불임도 많은데 육아정보를 떠벌떠벌 하는 것도 실례인 세상이다.

 30대는 윗세대에 비해 개인적이다. 인터넷이 발전한 세대이므로 개인이 혼자 인터넷 정보로 검색하는 경우가  많은  같다.

예전에는 앞집 옆집 아이를 같이 키웠다고 하지 않은가. 그리고 대가족세대로 할머니 할아버지도 함께 살며 얻는 정보가 많았을  같다.

그러나 핵가족화와 더불어 개인주의가 강해지면서 매번 인터넷으로 단발적 검색을 통해 육아를 해나가는  같다.


2. 영어에 대한 갈증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교육에서 배우기 시작한 세대이다. 유학파 등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영어를 잘하는 사람에게 가산점이 붙는걸 목격한 세대.

대부분 한국식 (시험전용) 영어를 배워서 스피킹에 매우 목말라있다.

이것이 영어유치원을 소위 대박나게 한 키포인트 아닐까.


3. 특별함을 원한다

예전에는 "구별화"가 부자들의 특징이었다면(부자들은 끊임없이 일반 사람들과 다르길 원한다고 한다),

이제는 유아에 있어서 일반인들도 " 아이를 특별하게" 키우고자 하는 열망이 많다.

이는 아이가 적어서이기도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기에 다양성에 대한 눈이 넓어져있어서 그런것 같다.


4. 한국의 지리적/경제적 특성으로 인해 비교가 쉬움.

한국은 거의 섬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다름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많다. 아이와 무리없이 여행을   있는 나라도 한정적이다.

육아용품, 육아형태 등도 자연히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단일민족이다. 사람들간의 비교가 너무 쉬운 구성이다. 개인의 히스토리비교  예측이 가능하며 편견도 생기기 쉬운 구조라고 생각한다.

) A동네에서 차는 B 타고, C대학나와서 D회사원이다. 라고한다면,

A동네 아파트 가격은 어느정도인지 대충파악가능(단독주택보다 거의 아파트인 한국특성)

B차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오래된차를 타지 않는 분위기라서 바로 가격대파악가능.

C대학 순위 듣자마자 반에서 몇등했겠구나 파악가능

D회사원이다.라고 하면 거의 한두다리 건넌 지인도 다니는 회사인 것이다.


 비슷한 사람들이고,시장도 작고 집약적이기때문에 "대세,유행" 쉽게 생기며, 그에 따를수밖에없는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예) 홍콩반점이라는 브랜드가 생기면 수도권의 경우 비슷하게 신규브랜드를 인식하고 다같이 먹어보는 분위기이다.

육아도 마찬가지로 대세템, 육아 유행이 생긴다. 첫째내 해본 육아템이 있지만, 둘째때는 우루루 쓰는 아이템이 또 다르다.


육아교육에 있어서, 한국처럼 비슷한 군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점으로는 "교사진이 평균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다양한 스타일의 교사가 많으면 평가가 어렵지만, 교사에 대한 판단이 어느정도 가능하지 않은가.


5. 학벌에 대한 열망

수능제일주의 세대에서 자라서 학벌에 대한 인정이 크다. 경력이나 인성보다는 학벌제일주의= 전문직 제일 주의라고 생각한다.

특히 글로벌한 대기업의 부재도 한 역할을 할 것이다.

삼성/현대/에스케이 등의 회사 이외에 구글이나 MS, 골드만삭스  세계적인 회사를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기 때문에, 경력보다는 학벌이 판단의 우선근거가 되는  같다. (인사전문가 말고 일반인의 기준에서 말이다)


틈틈히 추가적으로 써나가고 싶은 주제이다.

느끼는 것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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