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수의 소중이 1

법적싸움

by 곱슬머리 태야

아빠가 애정하던 메리는 아빠가 좋아하는 예쁜 짓만 했다.

우리 모과나무 과수원은 사실 우리 아빠의 소유가 아니라 먼 친척뻘 되는 아저씨의 것이다.


우리 아빠는 본래 경북 의성 출신 분으로 내가 국민학교 그러니까 지금의 초등학교 2학년

겨울 방학 때까지 아빠는 그곳에서 잎담배 농사를 크게 지었고 우리 집은 우리 가족이 살던 본채와 잎담배 말리는 커다란 창고 자라나는 우리 남매들에게 방 하나씩을 나눠주실 아랫채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마당 한편에는 동네의 물을 관리하는 무슨 장치가 우리 집에 설치될 정도로 우리 집은 아빠의 젊은 패기와 성실함이 쌓여 가는 당시만 해도 꽤나 한창 부흥되어가고 있는 집이었다.


그렇지만 아빠는 잎담배 농사를 끝내고 전매청에 잎담배 수확물을 넘기면 큰 목돈이 생긴 것을 가지고 노름판에서 놀곤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즈음 엄마의 병도 깊어져 가서 우리 가족은 그 집을 급하게 팔고 아빠의 노름도 다시는 하지 않는 마음 정비를 다짐하시며 우리 가족은 그 집을 팔고 경상남도 김해로 이 모과나무 과수원으로 이사 오게 되었다. 아빠는 먼저 오셔서 이곳 상황을 점검하셨고 우리 나머지 가족은 추운 겨울 친척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이 모과나무 과수원으로 이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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