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한다는 명상 실천 기록
책 읽는 습관이 길러지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루틴은 명상이다. 그동안 읽은 많은 책들이 명상을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크릿>과 <타이탄의 도구들> 등의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서 성공하는 많은 사람들, 혹은 꿈을 이룬 많은 사람들의 공통점이 바로 아침에 일어나 명상하는 루틴을 가진 것이었다. 이들이 명상을 한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나에게는 그 루틴이 별로 와닿지 않았다. '명상을 한다고 뭐가 달라지나? 그 시간을 아껴서 빨리 다른 걸 하는 게 낫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고 넘겼다. 그런데 더 많은 성공에 대한 책을 읽을 수록 많은 이들이 실천하고 있는 작은 습관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진짜 명상에 뭔가가 있나 보네.'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이니까, 한 번 시도해보기로 했다.
실천을 시작한 첫 날은 면접날이었다. 오전에 면접 일정이 잡혀 있던 나는 굉장히 긴장한 상태였다. 연습도 많이 해 두었지만, 면접날만 되면 손이 차가워지고 배에서 꾸륵꾸륵 소리가 나곤 하는 나의 신체는 이 날도 어김 없이 반응했다. 어찌할 줄 모르다가 명상이 떠올랐다. 내 마음이 진정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유튜브에서 마음에 드는 명상에 관한 영상을 하나 골라 재생했다. 고요한 나의 방에서 불을 키지 않아 어둡지만 차분한 분위기를 만들고 명상 유튜버가 이끄는 대로 따라했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호흡에 집중했다. 유튜버의 말을 따라서 긍정적인 하루를 머릿속으로 그렸다. 10분 정도의 명상이 끝난 뒤, 이전보다 마음이 차분해진 걸 경험했다. 물론 면접 시간이 다가올 수록 긴장이 조금 되긴 했지만, 이전의 경험들에 비하면 많이 차분한 느낌이 들었다. 명상하면서 떠올렸던 긍정적인 이미지를 계속 떠올리며 면접을 시작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해당 면접에서 합격했다. 그러나 합격했다는 사실보다도 스스로가 만족스럽게 면접에 임했다는 것이 더 기뻤다. 면접 중에 어떤 답변을 하다가 평소에 긴장을 잘 한다는 이야기를 말하게 되었는데, 면접관이 전혀 긴장 안 한 것 같다고, 차분하게 잘 말하고 있다고 말하셨다. 이전 다른 면접에서는 긴장한 것이 티가 나서 면접관이 긴장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물론 이전보다 면접 연습을 많이 했다. 하지만 연습을 많이 하더라도 당일 그 시간에 마음이 차분하지 않았다면 연습한 것을 잘 보여주지 못했을 수도 있다. 명상을 한 것이 그날 하루의 컨디션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이다. 명상의 긍정적인 영향을 경험하고부터는 매일 명상을 하기 시작했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다양한 명상 콘텐츠들을 시도해보고 5분, 7분, 10분, 20분 등 시간에도 변화를 주어봤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중에서 나에게 잘 맞았던 것들 중 끌리는 콘텐츠를 하나 틀고 명상을 시작했다. 이 글을 쓰는 오늘은 명상 26일차다. 한 달 가까이 하루도 빠짐 없이 이 작은 루틴을 아침마다 실행하고 있다. 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지 않았음에도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앉아서 명상을 시작하고 있게 되는 것은 그것이 나에게 정말로 좋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명상을 한 달 째 매일 하고 나면서 느낀 변화는 하루의 시작이 가벼워졌다는 것이다. 전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스스로 언짢은 분위기가 만들 때가 종종 있었다. 전날 하던 고민이 일어나자마자 떠올라 스트레스를 준다거나, 해야 하는 일을 떠올리며 부담감이 날 짖누른다거나, 오늘 뭐 해야 할지 모르겠는 불안감이 생긴다거나. 그런 압박감은 하루의 시작을 무겁게 만들었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무언가를 떠올리기 전에 '명상을 해야지.'하면서 눈을 감고 호흡을 하며 명상에 집중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가벼워진다.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안정감이 든다. 무슨 일을 할 예정이든 일단 오늘 아침 시작을 명상으로 시작한다는 것이 하루를 편안하게 시작하게 만들었다. 하루의 시작이 하루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할 때가 많다. 가볍고 상쾌하게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게 된다.
명상에서는 호흡에 집중하는 것을 강조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명상 습관이 길러지고 나서는 하루 중 불쾌감이 들거나 불안감이 들 때면 심호흡을 하는 습관도 생겼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몸에 들어온다고 생각하면서 한 번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부정적인 것들이 내 몸에서 나간다고 생각하며 숨을 깊게 내뱉는다. 그러면 긴장했던 마음의 근육이 이완되면서 진정이 된다. 스트레스가 생길 때 잠시 하던 것을 멈추고 관련된 명상 콘텐츠를 따라 몇 분간 명상한 적도 있는데, 하고 나서 만족감이 좋아서 앞으로도 스트레스가 생길 때 명상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하나 만든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단 몇 분간의 정적인 시간을 가지는 것이 이어지는 시간을 더 긍정적으로 보내도록 도와주는 것을 경험했다. 한 달 가까이 새로운 루틴을 실천해보며 나는 이 루틴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