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받지 못할 때 팁

난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

by Michaela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애정을 쏟고

돌려받지 못해 서운해 하는 순간에

문득 이런생각이 든다.


내가 정말 사랑하긴 하는걸까

내가 사랑하는 건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의 껍질에

온갖 나의 환상을 심어다 놓은건아닐까


우리 인간은 늘

에너지를 쏟을 대상이 필요하다.

이 부분도 나는 리얼리티 트랜서핑을

읽다가 깨닫게 된 부분이다.


사랑하는 대상에게

내 감정을 돌려받지 못할 때에

문득 이건 그냥 펜듈럼이라는

생각이 스치곤한다.


단지 에너지를 쏟고

마음을 키우고

집중할 대상이

필요했던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곧바로

되돌려받지 못할 걸 깨달았을 때

다른 것에 집중을 해버리면

어느 순간 사랑하는 감정에 대해

잊어 버린다는 것이다.


대신 난

마음의 표현도

바로 해버린다.

이것도 잉여에너지를

비축해 두지않고

행동해 버리자는 마음으로 한건데

보고싶을 때나 생각날 때

곧바로 전화를 하거나

마음을 표현해 버린다.

그러면 오히려 내 안에

감정의 찌꺼기가

축적되지 않는 것 같다.


감정이 쌓이지 않고 나를 뚫고 나감으로서

내안에 남아있지 않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나 편하자고

이렇게 표현을 즉각적으로 해버리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이전사람들과는 조금 다르다

그는 회피형 애착을 가진 사람같다.

혼자서 다 해결하려고하고

늘 혼자있으면서

혼자만의 취미와 삶의 즐거움을 찾는 것이

디폴트값인 사람이다.


그래서 서운한 적도 많았고

연애는 나 혼자해? 하면서 따지고도 싶었지만

문제는 이미 그를 사랑하기 시작했단 것이다.

연애를 하기엔 회피형 애착관계인 그는

좋지 않은 상대이지만


인간적으로 그는

생각의 깊이가 깊고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며

통찰력이 있고 논리적인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기 떄문이다.


그리하여 그에 대해서

서운한 감정이 들 때에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 사람 아픈 사람이구나

어떤 경로로 이런 회피적

애착성향을 갖게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사람이

이런 성향을 갖기까지

어렸을 적 트라우마가 있었겠지


그러면 내 마음도 좀 편해진다.

그리고 그냥 사랑을 주는 것을

즐기기로 했다.

선물을 줄 때에는

주는 사람이 오히려

설레이기 마련이니


어떤 연애는 시작해보면

아침에 눈뜨자마자 전화와서 보자고하고

늘 함께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는 실패한 사랑으로 인해

관계에 다시 적극적으로 임하기가 두려웠고

누군가와 그렇게 빨리 가까워지는것이 사실

망설여졌다.


이런 나에게 이 회피형 애착을 가진 사람은

어쩌면 내가 한발짝 다가오면 한발짝 도망가는

사랑을 하는 데에 좀 더 적합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이미 사랑해버렸기에

이 상황을 합리화하는지도

모르지...


아마도 나처럼

사랑을 주는 만큼

받지못해서

혹은

연인이 회피형애착이라

마음이 아픈 사람이 있다면

그들도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나도 이렇게

사랑을 줄만큼주다가

어느 시점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진 모르겠으나

지금은 내 감정을

이렇게 관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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