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어 교육의 중요성

CHAPTER 2 #영국에서 두 아이 키우기/모국어의 교육의 중요성

by ziniO

Chapter 2/ 영국에서 두 아이 키우기

모국어 교육의 중요성


아이에게 부모의 언어를 가르치는 부분.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영국에 사는 많은 한국 부모님들은 학교에서 영어가 뒤쳐질까 봐 또는 외국 생활과 그 문화에 더 완벽하게 흡수되고 적응하기 위해 한국어 가르치는 부분을 중요시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 부분은 내가 정말 이해 못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렇게 우려하고 있는 부분들.


하지만 절대! 아니다.


사실 영국에서 태어나서 영국 로컬학교를 다니게 되면 영어를 잘하게 되는 건 당연하니 영어에 대해서는 차라리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언어는 많이 배울수록 더 쉽게 늘고 어릴 적 아이들의 뇌는 모두가 흔히 말하는 스펀지가 맞다.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가.

시간과 돈, 그리고 상황이 주어진다면 난 좀 더 많은 나라에서 아이들을 살아보게 하고 싶었다. 스펀지 같은 뇌를 가진 보석 같은 그 나이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기에..

그리고 모국어를 가르치는 일은 단지 언어 습득을 위한 장점만이 있는 것만은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가족 간의 완벽한 소통이다.

부모님이 가장 편하게 쓸 수 있는 언어를 자녀에게도 제대로 가르쳐 준다는 건 가족 간의 소통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문화이다. 부모님의 언어뿐만 아니라 그 언어의 배경과 문화를 통해서 학습으로 배울 수 없는 정서를 뼈 속까지 익히고 이해하게 된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접하게 되는 부분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사고에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둘 다 영국의 시골에서 태어났다.

비록 한국이 아닌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지금은 아이들과의 소통을 100프로 할 수 있기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나중에 아이들 한국어 교육 때문에 온 가족이 몇 년 간 한국행을 선택하게 된다)

한국어를 완벽하게 할 수 있으니 사춘기 아이들이랑 같이 한국 드라마도 보면서 영국이랑 한국 문화 차이도 재미있게 토론하며 서로 웃게 된다. 그리고 유튜브 영상에서 자료를 찾거나 재미있는 영상을 볼 때도 영어권 유투버나 한국인 유투버를 사이를 마음대로 오가며 찾아볼 수가 있다.

확실히 두 가지 이상의 언어와 문화를 접한 아이는 한쪽 문화에만 치우치지 않고 양쪽 문화의 장단점을 다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사고의 폭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훨씬 커지게 된다.


특히 우리 집 가정 같은 경우에는 아빠와 아이들은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른이 되어서야 영어권인 나라에 와서 영어를 구사하게 된 나와는,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완벽한 언어로 가족과 함께 소통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있었다.

이때 모국어를 아이가 완벽하게 이해를 하면 사춘기 때 확실히 엄마와 일상적인 대화뿐만 아니라 많은 생각과 의견 그리고 깊은 대화와 공감을 서로 할 수 있게 된다.

요즘 들어 아이들이 이런 말을 종종 하곤 한다. 학교에서 공부를 할 때 다른 친구들은 영어밖에 몰라서 자료를 찾아도 한계가 있는데 자시는 훨씬 넓고 다양하게 자료와 지식을 양쪽 언어로 습득하고 이해하고 찾아볼 수 있어서 정말 장점이라고.


정말 장담컨대 12세 이전의 아이들의 뇌는 스펀지가 맞다.

그래서 이민을 간 자녀들의 모국어를 가르치려 하지 않고 소홀히 한다는 건 너무나 안타깝다.


큰 스트레스 없이 많은 언어를
오픈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수 없이도 많지만
단점은 거의 없으니까.



지금까지 CHAPTER 1 영국에서 스무 해를 살면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음으로,


이제부터는 스무 해 동안 이방인으로 영국에 살면서 새롭게 적응을 해야 했던 나의 인생과 함께 또 나와는 다르게 태어나자마자 영국인이 되어버린 아이들을 시행착오 속에서 키우면서 현지 아이들 안에서 바른 정체성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었는지, -영국 출생 후 명문대 입학까지- 나만의 경험담을 추억의 다이어리로 적어보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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