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4】4/498 성찰【01-05】5/498 국가경영
증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 자신을 살핀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일을 꾀할 때 최선을 다하지 못했는가? 벗들과 사귀면서 신뢰를 주지 못했는가? 선생님께 가르침을 받은 것을 익히지 못했는가? ”라고 했다.
曾子曰 吾日三省吾身하노니 爲人謀而不忠乎아 與朋友交而不信乎아
증자왈 오일삼성오신하노니 위인모이불충호아 여붕우교이불신호아
傳不習乎아니라
전불습호아니라
건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은 성찰적 자아를 가지고 있다. 자신을 돌이켜 보며 잘잘못을 객관적으로 살펴 잘못은 반성하고 잘한 것은 더 잘하도록 노력하며 성장해 가는 것이 건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증자는 건강한 자아를 가지고 있어 다른 사람을 위하고 최선을 다해 진정성 있는 행동을 하려고 했다. 이는 공감과 배려를 잘하며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라야 가능하다. 그리고 친구와 사귀면서 언제나 신뢰와 안정감을 주기 위해 성찰하며 노력했다. 또한 배우기를 좋아하고 가르침을 받을 것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타인에게도 진심을 다하는 것은 오늘날에도 필요한 인격의 덕목이다. 증자는 공자보다 46살이 나이가 적다. 증자는 자사에게 도를 전해 주고 자사의 문인이 맹자에게 도를 전하여 오늘날의 유학이 성립되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제후의 나라인 천승(천대의 전차)의 큰 나라를 다스리려면 정책을 신중하게 처리하고 백성에게 믿음을 얻어야 하며, 국가재정을 절약하고 백성을 사랑하며, 백성을 부릴 때에는 때에 맞게 해야 한다.”라고 하셨다.
子曰 道千乘之國하되 敬事而信하며 節用而愛人하며 使民以時니라
자왈 도천승지국하되 경사이신하며 절용이애인하며 사민이시니라
정치 지도자가 되어 나라의 일을 하는 사람은 일을 공평무사하게 잘 처리해야 하고, 국가 예산이나 물자를 아껴 써야 한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용되는 나라 살림을 주도면밀하게 계획하여 혈세를 낭비하면 안 된다. 그리고 국민을 동원할 때는 때와 상황에 맞게 해야 한다. 코로나가 번져 집합을 하기 어려울 때 온라인으로 예비군 훈련을 받게 하는 것도 때와 상황에 맞게 하는 것이다. 국가 지도자는 신중한 정책 처리, 국가재정 절약, 국민의 생업을 고려한 적절한 의무 부과를 해야 한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아우나 자식 된 사람은 집에 들어오면 효도하고 밖에 나가면 어른에게 공손해야 하며, 말과 행동을 삼가고 조심하면서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도록 하며, 여러 사람을 널리 사랑하면서도 어진 사람을 가까이해야 한다. 그러고 남은 힘이 있으면 글을 배워야 한다.”라고 하셨다.
子曰弟子入則孝하고 出則弟하며 謹而信하며 汎愛衆하되 而親仁이니
자왈제자입즉효하고 출즉제하며 근이신하며 범애중하되 이친인이니
行有餘力이어든 則以學文이니라
행유여력이어든 즉이학문이니라
인공지능 시대가 되고 세상이 바뀌어도 바뀌지 말아야 할 것은 ‘인성’이다. 인성이 바탕이 되어야 전문성도 빛난다. 직장인이든 연예인이든 인기보다 인성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 오늘날도 인성 논란으로 쌓아 올린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매일 본다. 어릴 때 학교폭력을 하거나 나쁜 짓을 하면 언젠가는 탄로가 난다. 인성, 인격은 인기보다 훨씬 중요하다. 집에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밖에서도 믿음을 주고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람을 차별하지 말고 두루 아껴주어야 하고 그중에서도 어진 사람을 가까이해야 한다. 모진 사람 옆에 있으면 날벼락을 맞는다. 이처럼 바른 인성을 갖춘 다음에 글을 배워 전문성을 갖는다면 금상첨화다. 인격에 인기를 더해야 오래 빛난다.
이 책에서 인성교육의 핵심은 “나와 타인에게 해로운 행동을 하지 않고 바람직한 행동을 하는 데 있다.”라고 했다. 조벽 교수는 인성교육의 목표를 ‘삼율(三律)’로 실천전략을 ‘육행(六行)’으로 제시한다. 삼율은 ‘자기 조율, 관계 조율, 공익 조율’로 ‘개인 차원에서 자신을 조율해 나가는 것, 관계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조율해 나가는 것, 마지막으로 공익을 위해 조율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 세 가지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때 바람직한 행동이 나오며, 이 세 가지 조율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인성교육의 과제이다. 인성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기준인 육행은 ‘자율인, 합리, 긍정심, 감정코칭, 입지, 어른십’이다. 자기조율을 위해서는 자율인과 합리가 필요하다. 자율인은 자신을 알고 상황을 객관적 시각으로 보며, 외부의 자극에 대한 본인의 반응(행동)을 선택한다. 합리는 선택의 여지를 지니고 감성과 이성의 조화를 이룬다. 관계조율을 위해서는 긍정시과 감정코칭이 필요하다. 긍정심은 증정적 요인과 결과를 보는 시각을 지니고 그 결과를 창조하는 심적 에너지를 발휘한다. 감정코칭은 본인의 감정을 잘 표출하고 표현하며,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고 감정을 조율하는 것을 말한다. 공익조율을 위해서는 입지와 어른십이 필요하다. 입지는 의기(意氣)를 자신보다 더 큰 곳에 두고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어른십은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고 나눔과 베풂을 잘 하는 어른스러운 마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