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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자꽃새

by 이종열

《마지막 자꽃새》


먼저 핀 꽃 먼저 진다

오월 자목련 마지막 꽃새

늦게 피니 늦게 진다

하늘에 뜬 초록요람 흔들리고

마지막 낮달 속에 잠든다

후투티 처량한 울음 속에

달빛 속으로 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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