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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쁘쯔뜨끄 Jun 13. 2016

안녕하니

안부


지난 밤 잘 잤는지,

아직 찬 새벽 공기에 춥지는 않았는지,

오늘은 뭘 할건지,

아침은 먹었는지,

낮에 더운데 무슨 옷을 입었는지,

회사에서 힘든 일은 없는지,

오늘 하루는 잘 지냈는지.


내 안부를 묻는 그 모든 마음이


"안녕"

하는 문자 속에 있었다는 걸.


무섭다.

내 안녕을 물어주는 이가 없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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