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적 조건화의 장점은 일상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지나치게 큰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지 못하는 날이 계속되면 사람은 지치기 마련이다. 비교를 통한 상대적 박탈감도 커진다. 작은 목표를 자주 달성하면 성취감을 여러 번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스스로 설정한 보상에서도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아니할 수 없다. <한민의 심리학의 쓸모>, 144p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꿈이 뭐야?"
어린 시절 어른들에게 참 많이 받았던 질문이다. 꿈이 뭐냐고 묻는 어른들은 많았지만, 목표가 있냐고 묻는 어른은 거의 없었다. 또한 어릴 때부터 반복적으로 받은 질문 탓에 우리는 꿈과 목표를 혼동하기도 한다. 꿈은 이루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이다. 반드시 이루지 않아도 나를 행복하게 하며, 때론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한다. 반면에 목표는 꿈을 이루기 위한 실제적인 대상이나 도달해야 할 지점이다. 꿈의 실현 가능성은 목표를 세우고 계획이라는 수단으로 온 힘을 다해 실천할 때 높아진다. 하지만 무턱대고 목표를 세울 수는 없다.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꿈을 점검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쉽게 목표를 허물거나 일찍 꿈을 포기하지 않으므로.
꿈을 점검하고 목표를 세웠다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목표를 작게 쪼개는 것이라고 한다. 실현 가능한 목표를 잡고 꾸준하게.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 적당한 보상도 주면서. 작은 목표를 자주 달성하면 성취감을 여러 번 맛볼 수 있고 스스로 설정한 보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맛보며 일상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목표를 세우는 방식을 떠올려보니 지나치게 큰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달성하지 못해 지치는 날이 여러 번이었다. 한 달에 5kg 빼기, 브런치에 매일 글쓰기, 하루 1시간 독서, 매일 새벽예배 가기 등. 이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기로 다짐한다. 매일 30분 걷기, 블로그 1일 1포스팅, 책은 3챕터씩 읽기로. 매일 걷는 사람, 쓰는 사람이라는 나의 꿈을 점검하면서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