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글쓰기
다른 사람들로부터 듣게 될까 봐 두려운 말들을 받아 적어 보세요. 그들이 말한다고 상상하며 그 목소리들을 있는 그대로 옮겨 적어 보세요. 이 목소리는 지금 어디에서 들려오고 있나요. 이들은 당신의 내면에 있습니다. 억눌린 자기 가해의 목소리가 타인에게로 투사된 것입니다. 타인에 대한 두려움은 바로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가해 마음과 피해 마음 간의 분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들을 있는 그대로 허락하고 목소리들이 하는 말을 관찰해 보세요. 이들을 해소하고 나면 통합이 일어나 외부에 대한 두려움 또한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당신이 두려워하던 건 사실 그들이 아닌 그들에게 투사된 자신의 가해자였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렇게 내면에서의 통합이 일어난 후에는 두려워하던 말을 타인에게 듣게 되더라도 타격으로 다가오지 않게 됩니다. 스스로 동의하지 않는 한 타인의 공격은 받아들여질 수 없습니다. 가해 마음과 피해 마음의 통합을 통해 잃어버린 평화의 감각을 되찾아 보세요.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존재하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는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분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