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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인생을 어떻게?

나는 어리석도다

얼추 약70세가 되어보이신 분이

책 두권을 사가지고

서점을 나선다.


꽤 젠틀해 보이기에

무슨 책을 구입하셨는가

훔쳐보았더니

다음의 두 책이었다.


1.셀리 케이건

"3년 남았다면 어떻게 살것인가?"


2.몽테뉴에게 인생의 길을 묻다.

"어떻게 살것인가?"


70년을 살아도

여전히

인생이 숙제인가보다.

그러니 아직 어린  나는  

인생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가?


인생

잘 모르기에 살 만 한 것인지.

잘 모르기에  그저그런 것인지.

나도

오늘 인생을 알고 싶어서

끝이 닿지 않는 철로위에

인생의 질문을 맡겨본다.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얼마 남지 않는 인생.

벌써 스쳐지나가 버린 인생.

그러나 아직도 남은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오늘도 묻는다.


나 자신에게


그러고 보니

70이 되려면

두해 밖에 남지 않았네.


시간의 흐름이

이렇게 빠른 것을

남의 얼굴만 보고 느껴왔구나,


어리석은

나의 인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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